‘인생시즌’을 보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가 과연 생애 첫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다. 1956년 상이 처음 재정된 후 시상식 취소는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축구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크스포트’는 올해 발롱도르가 열렸다면 누가 수상했을까? 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10점 만점 중 8.71점으로 1위에 올랐다.
메시는 올 시즌 25골-21어시스트로 생애 첫 20-20을 달성하며 라리가 득점왕과 어시스트왕을 휩쓸었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막판 부진으로 라리가 우승에 실패했다는 점이 수상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8.14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음바페는 12골, 8어시스트로 파리생제르망의 리그앙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다른 후보들에 비해 발롱도르 수상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8.13점으로 3위에 오른 레반도프스키의 임팩트가 컸다. 그는 올 시즌 43경기서 무려 51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3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정상등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는 11골, 2도움으로 맹폭격을 펼쳤다.
호날두도 7.91점으로 4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시즌막판 득점폭발로 세리에A 30골 고지를 돌파하며 치로 임모빌레와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호날두는 유럽 3대리그서 모두 시즌 30골, 통산 50골을 돌파하며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세리에A 정상으로 이끌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