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반환점 돈 서머 시즌, POG 1위 경쟁서 다시 격돌한 ‘비디디-쵸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7.22 17: 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 신흥 라이벌 구도가 등장했다. 2020 LCK 스프링 시즌 마지막까지 POG(Player of the Game) 1위를 두고 격돌했던 ‘비디디’ 곽보성과 ‘쵸비’ 정지훈이 서머 시즌 또한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드 라이너로서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곽보성, 정지훈은 각각 POG 1위(900점), 2위(700점)에 올라있다.
2020 LCK 서머 스플릿은 지난 17일 벌어진 담원-아프리카 경기부터 2라운드에 돌입했다. 이번 서머 시즌은 드래곤X, 담원, 젠지가 맞붙은 최상위권 싸움 만큼 POG 1위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하다. 곽보성이 단독 1위로 치고 나가자 정지훈은 5주차에서 POG를 2번 차지하며 바짝 쫓았다.
곽보성, 정지훈의 ‘선의의 경쟁’은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이어져오고 있다. 당시 곽보성, 정지훈은 8주차까지 POG 1100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젠지, 드래곤X는 9주차에서 각각 KT와 APK(현 설해원)를 만났다. 곽보성이 3세트에서 아지르로 맹활약하며 POG에 선정된 사이 정지훈은 팀 동료인 ‘케리아’ 류민석에게 POG를 모두 내주며 추격에 실패했다.

'비디디' 곽보성(왼쪽)과 '쵸비' 정지훈.

결국 곽보성은 스프링 시즌 POG 1200점으로 1위에 오르며 ‘LCK 어워드’의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을 수상했다. POG 1위 외에도 곽보성은 정규시즌 MVP, ‘올 LCK 퍼스트 팀’에 모두 뽑히며 3관왕에 올랐다. 곽보성과 치열하게 겨뤘던 정지훈은 POG 2위, ‘올 LCK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쇼메이커' 허수.
2020 서머 시즌의 판도는 어떻게 변할까. 드래곤X의 기세가 스프링 시즌보다 더욱 상승한 만큼 정지훈의 반격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다만 이번 서머 시즌은 곽보성, 정지훈에 이어 매서운 폼을 되찾은 3번째 경쟁자도 있어 POG 1위 다툼은 더욱 치열할 공산이 크다. 담원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17일 경기에서 POG를 독식하며 도합 600점으로 공동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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