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의 승전보가 또 한 번 들렸다. 4년만의 8강 티켓을 거머쥔 조중혁은 "손목이 좀 아팠지만, 자신있었다"라며 환한 미소로 8강행을 기뻐했다.
조중혁은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GSL 시즌2' 16강 강민수와 승자전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가져가면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조중혁은 '2016 GSL 시즌1' 8강 이후 4년만에 GSL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응한 조중혁은 "4년만인줄 몰랐다. 오랜만에 올라가서 너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실력에는 자신있었는데 손목이 좀 아프고, 연습을 많이 하면 힘들어서 걱정했다"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전하면서 "성주를 안 만나고 올라간 것도 운이 따른 것 같다"고 살짝 미소지엇다.
마지막으로 조중혁은 "연습을 도와준 원이삭 선수에게도 고맙다. 프로토스를 제일 잘하는 선수를 이겨서 자신감이 생겼다. 8강에서 누구를 만나든 이겨서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