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지난해 부터 꾸준하게 성적을 낸 조성호에게 8강은 당연했다. 조성호는 8강을 넘어 이번에는 우승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조성호는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GSL 시즌2' 16강 강민수와 최종선서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C조 2위로 8강에 오른 조성호는 지난 2019 GSL 시즌1 부터 5시즌 연속 8강이라는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경기 후 방송인터뷰에 나선 조성호는 "처음에 패해서 (조)성주를 만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두 사람 모두 떨어지는 것 보다 한 명이라도 8강에 가서 다행이다"라고 8강 진출 소감을 전했다.
첫 상대인 조중혁에게 0-2로 패하면서 패자전으로 밀렸던 그는 "너무 압도를 당해서 당황했다. 떨어졌을 당시에는 내심 조중혁이 내려오기를 바랬다. 맞춤을 당한 것 같아 설욕하려고 했는데, 만나지 못했다"고 조중혁을 다시 만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8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를 묻자 조성호는 "프로토스 동족전이 나은 것 같다. 병렬이하고 하는 것 보다는 프로토스를 만나는게 더 나을 것 같다. 패치가 되고 나서는 운 적인 요소가 많아졌다. 프로토스 동족전이 어렵지만 저그전 보다는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조성호는 "8강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연습 더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