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이 떴다' 장윤정표, 감동의 '말리꽃' 무대 "프로는 달라!"‥타장르도 소화만렙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7.22 23: 07

'트롯신이 떴다'에서 타장르에 도전한 트롯신들이 그려졌다. 타장르까지 소화한 트롯신들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트롯신이 떴다'에서 타장르 미션을 도전한 트롯신들이 그려졌다.
이날 트로트 골든벨이 먼저 진행됐다. 가사 퍼즐을 통해 노래제목을 맞히는 것이었다. 오답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이번엔 인싸용어인 신조어를 맞히기로 했다. 

이모티콘과 숫자, 글자가 섞인 힌트를 통해 신조어를 상상해야 했다. 이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맞혀야하는 문제가 나왔다. 정답을 맞힌 사람도 있었지만 진성과 남진의 오답 퍼레이드가 배꼽을 잡게 했다. 
게임 후 장도연은 "트롯신들이 타장르 노래에도 도전한다고 들었다"면서 어떤 곡인지 물엇다. 하지만 모두 금시초문인 듯 의아해했다. 타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사실 기습미션이었던 것이다. 
지난 듀엣 공연 연습이 한 창인 합주실에서 김연자와 남진의 모습이 그려졌고 PD가 다큐를 준비한다며 운을 뗐다. 다큐를 빙자해 다른 장르에서 어떤 가수를 잘 하는지 물었고, 남진은 "이문세 친구, 분위기가 나와 맞고 가사도 좋다"고 말했다. 
트로트 대부가 좋아하는 타장르 가수는 이문세라고 했다. 자신도 모르게 얘기했던 영상을 보며 남진은 "내가 저랬구나"라며 깜작 놀랐다. 
주현미는 라디오 '허지웅쇼'에 출연해 인터뷰했던 모습이 그려졌다. 허지웅이 먼저 미끼를 투척했고 주현미는 당시 떠오른 곡에 대해 "태양의 눈코입"이라 답한 바 있다. 
주현미는 "나 진짜 미쳤나봐, 말도 안 돼"라며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안겼다. 주현미는 "너무 잔인해, 이건 아니다"라며 현실을 부정했고, 제목까지 말한 주현미 영상을 보며 모두 "이건 빼박이다, 어떡하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다른 멤버들도 좌불안석이 됐다. 이번엔 진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성은 김광석의 곡을 꼽았다. 다음은 설운도였다. 노래 잘하는 후배가수에 대해 설운도는 박상민을 꼽았다. 
계속해서 장윤정에겐 자신이 생각하는 노래 잘하는 가수를 물었고, 장윤정은 이승철을 꼽았다. 장윤정은 "힘을 하나도 안 들이고 부르는데 불러보면 좌절이 오는 곡"이라며 이승철의 말리꽃을 꼽았고 장윤정은 발을 동동 구르며 "어떻게 하냐"며 기겁했다. 
정용화 모습도 그려졌다. 정용화는 가왕 조용필을 꼽은 바 있다. 조용필 선배가 멋있다고 말한 정용화, 김연자는 임재범을 꼽으며 "소리 지르는 록필이 좋다"고 각각 말했다. 
다시 트롯신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먼저 남진이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무대를 꾸몄다. 남진은 완전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광화문 연가'를 재해석했고, 모두 "완전히 남진의 노래같다"고 감탄했다. 진성은 "오빠 소리가 안 나올 수 없다"고 했고 설운도는 "세월의 연륜이 느껴져, 찐 연예인"이라 말했다.  
대부 남진이 다시 컴백했다. 남진은 "내가 부르니까 내 노래가 되어야 했다"고 말했고 정용화는 "선배들이 트로트를 해도 내포된 다른 장르들이 다 있다"며 감탄했다. 
김연자가 임재범의 '너를 위해' 곡으로 무대를 올랐다. 모두를 숨죽이게 했던 김연자의 무대였다. 모두 감탄이 절로나온 듯 박수갈채를 쳤다. 트롯신 멤버들은 "록 트로트가 느껴졌다"면서 엄지를 세웠다. 엔딩은 올킬시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윤정이 무대 위로 올랐다. 장윤정은 "이승철 선배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불러보겠다"며 '말리꽃' 무대를 꾸몄다. 장윤정 무대를 보며 트롯신들은 "역시 프로"라며 감탄했다. 흔들림없는 가창력과 감성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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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롯신이 떴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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