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X조세호, 재테크 크리에이터→금감원 직원 돈을 말하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7.22 22: 53

 연봉이 10억이 훌쩍 넘어가는 재테크 크리에이터 부터 금융감독원 직원까지 돈과 연관된 자기들이 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22일 오후 방영된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서 돈 특집이 진행됐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만나 첫번째 자기는 재태크 전문 크리에이터 주언규 였다. 주언규는 월급 180만원 직장인에서 5년만에 월수입이 100배로 상승한 주인공이었다. 주언규는 "유튜브 이외에도 돈 되는 건 다한다"라며 "부동산도 하고 쇼핑몰도 한다"고 말했다.

'유퀴즈' 방송화면

주언규는 케이블 경제 TV PD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주언규는 PD로 일할 당시에 기본급 180만원을 받고 하루에 12시간씩 일을 했다. 주언규는 PD로서 인정 받지 못해서 일을 그만두고 부업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주언규의 시작은 촬영 장소 렌탈 사업으로 투잡이었다. 하지만 첫 사업은 시작은 마이너스 였다. 적자 였던 사업을 대중에게 하는 광고하는 방식으로 바꾸면서 흑자로 전환했다. 그리고 월 수입이 천만원이 된 시점에 회사를 가만뒀다. 주언규는 "매일 울었다"라며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임신한 아내를 일하도록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주언규는 작은 돈으로 할 수 있는 사업에 도전하면서 실패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여야한다고 조언했다. 주언규는 "팬이 100명만 모이면 장사는 시작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주언규는 돈과 행복에 대해서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주언규는 "행복이라는 것이 기계라면 연비가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언규는 10억과 10년 중에서 10억을 선택했다. 유재석 역시 "나는 10년전부터 열심히 살아서 안돌아 갈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주언규는 퀴즈를 맞추면서 100만원을 얻었지만 이 돈을 백혈병 협회에 기부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한국은행을 찾았다. 두 사람은 600억원 앞에서 녹화를 했다. 두 번째 자기는 조폐공사 화폐본부에서 25년째 일하고 있는 이종학 과장이었다. 이종학 과장은 요판 인쇄를 맡고 있었다. 돈을 만들기 위해서 40일에서 45일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이종학 과장은 돈에 관한 유재석과 조세호의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서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묘한 답을 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학 과장은 친구를 따라서 조폐공사에 입사를 했다. 조폐공사에 다니던 친구의 추천으로 입사 원서를 썼고 군 생활 하는 당시에 입사 지원을 했고, 제대 한지 25일만에 입사했다. 이종학 과장은 조폐공사에서 직원이 돈을 가지고 사라진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유퀴즈' 방송화면
이종학 과장이 입사할 당시에는 조폐공사에 다닌다고 밝힐 수 없었다. 그래서 간첩으로 오해받은 직원의 이야기도 설명했다. 하지만 아내와 결혼을 위해서 조폐 공사에 다닌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종학 과장은 돈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종학은 10억보다 10년전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했다. 이종학은 "더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다"라며 "조폐공사에 꼭 다니고 싶다. 서유럽으로 가족과 여행도 다니고 싶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학 과장은 "화폐도 국가의 재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껴쓰시면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종학 과장은 중국어로 부귀를 뜻하는 배추라는 단어를 맞추고 100만원을 받았다. 
서울시청 재무국 38기동대에서 나온 이용범, 송정민 주무관이 세번째 자기로 등장했다. 38사기동대의 활약은 드라마 '38사기동대'와 '좋은 나라 운동 본부'를 통해 언론에 공개됐다. 한 해 징수하는 체납 세금은 한해 470억원이었다. 20년간 8100억원 정도를 징수했다. 서울시에서 징수하지 못한 세금은 7000억원 정도 남아있었다. 두 주무관은 1년에 13억원 정도 징수해야하는 목표치가 있었다.
체납 세금을 받기 위해서 주무관 마다 각자 노하우가 달랐다. 이용범 주무관은 조세호와 체납세금을 받는 상황극을 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보여줬다. 송정민 주무관은 전화 대신 직접 찾아가서 만나는 스타일이었다.
이용범과 송정민 주무관은 세금을 내기 싫어하는 체납자들을 상대하다보니까 곤혹스러운 경우를 겪었다. 송정민 주무관은 "그분들 입장에서는 절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탈세로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면밀히 검토해서 회수를 한다"라고 전했다. 1년간 천만원 이상 체납을 해야 38기동대에서 세금을 회수하기 위해서 출동을 했다.
대부분의 고액 체납자들은 명의를 변경을 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두 사람은 사전에 체납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영장 없이 수색할 수 있는 권한을 활용해서 수색했다. 고추장이나 세탁기나 천장 위 등에서 감춰둔 돈을 찾았다. 결혼식장의 축의금도 징수하는 경우가 있었다. 
38사기동대 세금 징수원들이 가장 고초를 겪을 때는 체납자의 집에 진입해야할 때였다. 수많은 체납자들이 38사기동대의 진입에 저항을 했다. 
38사기동대가 목표로 하는 체납자들은 돈을 낼 수 있는 형편이 되지만 내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이용범 주무관은 "저희가 걷는 세금이 서울시 예산에 1%도 되지 않는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세금을 성실히 내는 분들에 대한 보답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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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민 주무관과 이용범 주무관은 50억원 정도 체납한 고의 체납자의 세금을 회수하기 위해서 나섰다. 50억원을 체납한 체납자는 억대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체납자는 돈이 없어서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용범 주무관과 송정민 주무관은 체납자들의 언어폭력으로 힘들어했다. 송정민 주무관은 "처음 만나자마자 쌍욕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가족들 역시도 두 사람이 하는 일을 걱정했다.
힘든 순간 뿐만 아니라 보람찬 순간들도 있었다. 이용범 주무관은 세금을 완납한 체납자로부터 쿠폰을 받을 때 보람을 느꼈다. 송정민 주무관은 일을 하면서 도와주는 주민들을 만날 때 힘이 난다고 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찾은 네 번째 장소는 금융감독원이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불법금융대응단에서 일하는 신상주 자기가 등장했다. 신상주 자기는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감독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여전히 보이스피싱은 여전히 활개치는 범죄였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6700여억원 가량이었다. 최근에는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서 범죄에 연루 됐다고 밝힌 후에 돈을 이체하게 만드는 수법이 유행했다. 18억원을 사기 당한 한 피해자 역시도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에 속아서 피해를 입었다. 해당 피해자는 9억원을 대출 받은 상황에서 빚을 갚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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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피해자는 보이스 피싱 피해를 당해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해당 피해자는 전화가 끊기면 구속 당한다는 부담감과 자책으로 인해서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고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심지어 보이스피싱범은 금융감독원 안에 있는 지점에서 사기를 친 사기범도 있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을 경우 경찰과 금융감독원 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사기 범죄 피해자의 돈을 찾아서 환급받는 제도도 마련돼 있었다. 하지만 사기범들이 ATM기를 통해 현금화 한 경우에는 돈을 찾을 수 없었다. 신상주 자기는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도울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신상주 자기는 현금 1억원이 있으면 아내에게 명품 가방과 아버지에게 중고차를 선물하겠다고 했다. 남은 돈은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신상주 자기 역시 10년 대신 10억원을 선택했다. 신상주 자기는 안타깝게 100만원을 놓쳤다. 대신 유재석 마스크를 선물로 받았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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