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가 2억 외제차 사건과 허훈과 폰 소개팅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실검 쟁탈전' 특집으로 이연복, 유민상, 허훈이 출연한 가운데 전소미가 숨겨뒀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이날 전소미는 "허훈과 폰 소개팅을 한 적이 있다. 허재 감독님이 아들과 전화를 해보자고 하셨다"라며 "내가 요리를 잘한다고 얘기한 순간 전화를 거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안주 잘 만드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소미는 "전화 후 처음 뵀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훈은 "나도 그때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괜히 생각나는 대로 나중에 식사나 한 번 하자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유민상이 가운데서 아주 철벽이다. 이 자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주 철벽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전소미는 논란이 있었던 외제차 구입설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전소미는 "내가 그 차를 너무 타고 싶었다. 그 차를 목표로 삼고 있었다"라며 "리얼리티 촬영을 할 때 협찬이 가능하면 해달라고 했다. 연예인 최초로 협찬을 해주셨다. 운전을 할 때 반지도 빼고 엄청 조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소미는 "기사에 화나요가 정말 많더라. 실검에 처음 올랐을 때 회사에서 해명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해명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틀이 지나도 실검에 오르니까 회사 직원분들이 먼저 해명기사를 냈다"라고 말했다. 전소미는 "너무 갖고 싶은 차지만 내 마음속에 접어뒀다. 차를 가져가면서 나를 보내기 전에 블랙박스를 계속 보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국제시장'에 출연한 적이 있다. 아빠가 윤제균 감독님과 인연이 있다. 가족끼리도 엄청 친하다"라며 "혼혈 여자애들 두 명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좋다고 가서 함께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전소미는 "다른 학교를 다니다가 전학을 간 적이 있다. 6학년까지 왕따를 당했다. 전학을 간 다음 날 회장 선거를 했는데 친구들이 나가라고 하더라. 근데 진짜 회장이 됐다. 친구들이 질투를 해서 왕따를 당했다. 선생님이랑 제일 친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소미는 "신촌에 있는데 건너편에 나를 왕따 시킨 애가 있더라. 내가 먼저 다가갔다. 그랬더니 그 친구가 사진 찍을래라고 물어보더라. 엄청 사이다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연복은 "잘된거다. 그때 왕따 당했으니 망정이지 왕따 했으면 지금 큰일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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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