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최양락, 팽현숙 갱년기 극복 위해 최선 다했다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7.23 00: 25

 최양락이 갱년기인 팽현숙을 이해하고 배려를 해줬다. 최양락은 팽현숙에게 쪽파를 맞고도 참아내는 인내심을 보여줬다.
22일 오후 방영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의 갱년기 극복기가 방송됐다.
팽현숙은 갱년기를 겪고 있었다. 팽현숙은 "어머니가 갱년기를 겪고 있을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죄송하다. 당시에 어머니의 마음을 전혀 몰랐다"고 반성했다. 

'1호가 될수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은 갱년기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토마토 주스를 갈기 시작했다. 최양락은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서 일어났다. 팽현숙은 토마토 주스를 갈아주고 나서 폭풍 잔소리를 했다. 잔소리를 마친 팽현숙은 집안일을 시작했다. 최양락은 조용히 팽현숙의 이름을 검색했다. 최양락은 "저와 제 아내 이름을 많이 찾아본다"라며 "나쁜 이야기가 있으며 보지 말라고 이야기 해준다"라고 로맨틱한 면모를 드러냈다. 
최양락은 오늘따라 예민한 팽현숙의 면담 요청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팽현숙은 "당신 바쁠 때는 내가 모든 일을 다했다. 애들 키웠지, 살림했지, 음식점 했지, 카페 했지"라며 "내가 일하고 들어오면 무슨 낙이 있어야 말이지. 의사가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을 했냐 안했냐. 집안일을 분업화 하자"고 제안했다. 최양락은 이야기를 하다 말고 밥을 하러 가는 팽현숙을 이해하지 못했다. 박미선은 "갱년기가 여성 호르몬이 떨어져서 생기는데, 여성 호르몬이 떨어지면 뇌기능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팽락부부는 차분하게 집안일을 분담했다. 팽현숙이 밥을 하고 돈을 벌어오는 동안 최양락은 청소와 분리수거 등을 맡았다. 최양락은 "집안일을 하는데,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를 하면 하기 싫어진다"라고 요구했다. 팽현숙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1호가 될수 없어' 방송화면
팽현숙이 밥을 하는 동안 최양락은 빨래를 시작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세탁기에 옷을 넣자마자 폭풍 잔소리를 시작했다.최양락은 화장실과 욕조 청소에 나섰다. 하지만 최양락의 청소는 대충대충이었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간섭을 하려고 했다. 최양락은 빠르게 청소를 했다. 팽현숙은 잔소리를 멈추지 못했다. 팽현숙은 잔소리에 더해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감시까지 했다.
최양락의 첫 빨래는 실패였다. 최양락은 색깔있는 옷과 흰색옷을 같이 빨아서 색깔이 변하게 만들었다. 빨래 너는 것 역시도 대충이었다. 팽현숙은 잔소리를 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최양락은 "잘하는 것이다. 키가 커서 다부져보이게 못하는 것이다"라고 변명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감자 깎는 것을 부탁했다. 최양락은 불평 불만을 하면서도 감자를 깎기 시작했다. 결국 최양락은 감자 깎는 칼을 망가 트렸다. 결국 최양락은 감자 대신 쪽파 다듬기를 하게 됐다. 최양락은 쪽파의 머리 부분을 잘라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팽현숙은 분노해서 쪽파 대가리를 최양락에게 집어 던졌다. 팽현숙은 "이걸 이렇게 해놓으면 어떡하냐"라고 버럭 화를 냈다. 최양락은 어처구니 없어서 웃음을 지었다. 
최양락은 다음으로 양파 다듬기에 나섰다. 다행히 양파는 잘 다듬었다. 팽현숙은 "갱년기로 일을 분리하려는 의도도 있었지만, 나중에 내가 먼저 가면 어떡하냐. 살림이 뭐가 있는지 알아야한다"라고 속깊은 뜻을 설명했다.
'1호가 될수 없어' 방송화면
최양락은 정성스럽게 상을 차리는 팽현숙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과거 최양락이 밥을 늦게 차리는 팽현숙에게 화를 내고 혼이 난 적이 있었다. 최양락은 참고 참고 또 참았다. 팽현숙은 무려 18개의 반찬을 차렸다. 최양락은 갱년기인 팽현숙을 배려해서 고함 대신 칭찬을 해줬다. 팽현숙은 "쪽파로 때려서 미안하다"며 "오늘은 78점 정도다. 다음에는 100점을 주겠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최양락은 "오늘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는 더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쪽파를 던진 것을 다시 한번 사과했다. 팽현숙은 "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현장에서는 소리가 정말 컸다. 대판 싸우겠다고 걱정을 했다. 하지만 양락이 참았다"라고 말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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