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팽락부부X갈갈부부X12호부부 위기 극복 비법은? 인내![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7.23 08: 01

 인생을 살면서 위기는 찾아온다. 부부생활 역시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부부생활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참고 또 참고 견디는 인내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주말 농장 때문에 다툴 위기에 처한 김지혜, 박준형 부부와 갱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팽현숙, 최양락 부부 그리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은형, 강재준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갈갈 부부에게 있어서 주말 농장은 갈등의 요소였다. 몸을 움직이고 농사 짓는 것을 좋아하는 김지혜와 농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집을 좋아하는 박준형은 주말농장을 두고 티격태격했다. 말싸움 끝에 승자는 김지혜였지만 박준형은 계속해서 불만을 토로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김지혜는 일 하기 싫어하는 박준형에게 어떻게든 일을 하게 만들려고 했다. 박준형은 싫어하는 티를 내면서 꿋꿋하게 김지혜가 시킨 일을 해냈다. 김지혜도 나중에는 놀고 있는 박준형을 대신해 혼자 일을 했다. 김지혜는 박준형이 싫지만 자신을 위해서 농사일을 짓는다는 것에 고마워했다. 박준형 역시도 김지혜가 원하는 것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팽락 부부의 갈등은 조금더 심각했다. 최양락은 갱년기로 인해 예민한 팽현숙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팽현숙의 요구대로 집안일 분담도 받아들였으며, 실제로 집안일도 했다. 하지만 최양락의 집안일은 어설픈 구석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팽현숙도 최양락을 향한 잔소리의 끈을 놓지 않았다.
팽현숙은 급기야 쪽파를 잘못 다듬은 최양락에게 쪽파 대가리를 던졌다. 하지만 최양락은 참고 인내하면서 화를 내지 않았다. 그 결과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사과했다.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이은형과 강재준 부부가 건강을 위해 목표로 삼은 다이어트 역시 인내였다. 음식을 먹고 싶은 공복을 견뎌야 하며 하기 싫은 운동도 견뎌내야한다. 두 사람은 때론 타협하고 유혹에 굴복하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목적은 잊지 않았다.
계단을 싫어하는 강재준이 18층 건물 계단 끝까지 오르는 모습은 이은형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었을지 모른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무사히 다이어트 첫날을 마쳤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살아가는 결혼에서 사랑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서로를 참아주는 인내라는 것을 보여준 방송이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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