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장민호가 무명시절의 아픔을 떠올렸다. 오디션 프로 우승까지 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선 레전드 조성모가 게스트로 출연해 F4 임영웅, 이찬원, 영탁, 장민호와 붐을 만났다.
조성모는 내리는 빗속에서 ‘감성 클래스’를 이어가며 깊어가는 여름밤을 함께 했다. 조성모는 '미스터트롯' 팬인 장모님이 선물한 장어를 꺼내놓았다. 이에 조성모와 임영웅, 이찬원, 영탁, 장민호는 장작불에 장어를 구워 먹으며 토크를 나눴다.
특히 조성모는 “과거 장민호와 친했다. 사실 친한 것 그 이상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실 조성모와 장민호는 과거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서 인연을 맺은 바있다. 조성모는 심사위원으로, 장민호는 참가자로 나갔다.
그러나 장민호는 우승까지 했지만 조성모에게 별다른 연락을 하지 못했다. 장민호는 “연락을 하고 싶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까지 했는데 돌아왔는데 제자리더라”라고 무명생활의 고충을 고백했다.
이어 장민호는 “이후 스스로 마음을 다 잡는 용기가 생겼다. 그때 영탁을 만나 트로트를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조성모는 장민호에 "버텨줘서 고맙다. 성공을 응원했다"라며 "지금은 네가 더 잘나가서 좋다"라고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장민호와 조성모는 같이 '남자는 말합니다'를 열창했다.
77년생인 조성모와 장민호는 앞으로 친한 친구로 지내자고 약속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안겼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계속 돈독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뽕숭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