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주장' 매과이어, "포그바, FK 두손 방어 선수단에 사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7.23 09: 25

폴 포그바가 불필요한 페널티킥을 내준 데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포그바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주지 않아도 될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바람에 팀을 위기로 내몰았다. 상대 데클란 라이스가 날린 강력한 슈팅이 자신의 얼굴을 향하자 포그바는 두손을 들어올려 이 공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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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박스 안에서는 뒷짐을 지는 것이 보통이다. 공을 얼굴로 막는 한이 있더라도 실점하지 않기 위해서다. 때문에 포그바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은 개리 네빌 등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야 했다.
후반 6분 앤서니 마샬의 패스를 받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동점골을 터뜨리지 않았다면 더욱 거센 비판을 받을 뻔 했던 포그바였다. 이길 수 있어던 경기를 1-1로 마치면서 포그바의 이 동작은 더욱 논란이 됐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있다. 그만큼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 이런 가운데 나온 포그바의 어이없는 동작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될 경우 더욱 거센 후폭풍을 가져올 수 있다.
이에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경기 후 "포그바의 그 동작은 자연스런 행동이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래야 했냐고 묻는다면 그는 얼굴로 막았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사과했다. 그도 두 손을 그렇게 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화에 나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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