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이 영화 '국제수사'와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극과 극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텐트폴로 편성된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올 여름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곽도원은 필모그래피 사상 첫 코미디인 '국제수사'(감독 김봉한,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영화사 장춘)부터 북한 호위총국장으로 변신한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제공배급 롯데, 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까지,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국제수사'는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드라마.
그간 검사, 외교안보수석, 전직 중앙정보부장 등 다양한 공무원 캐릭터를 통해 ‘공직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곽도원은 '국제수사'에서 촌구석 강력팀 형사 병수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최초로 코믹한 공무원으로 변신한다.
난생 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얼떨결에 필리핀 거대 조직의 셋업 범죄에 휘말리게 된 촌구석 형사의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수사는 자격 미달, 영어는 수준 미달이지만 마지막 남은 수사 본능 하나로 고군분투 현지 수사를 펼치는 병수는 짠내나는 웃음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곽도원은 영어 억양마저 충청도 사투리로 들리게 하는 찰진 사투리 연기와 불철주야 달리고 뛰고 구르는 맨몸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통쾌한 글로벌 수사 액션을 완성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최고 권력자의 경호를 전담하는 호위총국장 박진우로 분한 곽도원을 만날 수 있다. 조국을 생각하는 일념 하나로 쿠데타를 주동하는 북한 호위총국장의 모습은 '국제수사' 속 짠내나는 강력팀 형사와는 180도 다른 면모. 애국심과 신념을 바탕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북한 호위총국장 박진우로 변신한 곽도원이 펼칠 열연에 기대가 모인다.
'국제수사'는 8월, '강철비2'는 7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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