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예 웨스트, "킴 카다시안母는 크리스 '정은'"→킴 카다시안 "남편 양극성 장애"(종합)[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7.23 09: 10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남편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현재 상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킴 카다시안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남편은 양극성 질환을 앓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 병을 이해하는 것은 정말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난 아이들을 보호하며 남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것이 우리 가정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공개적으로 말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오늘은 오명과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남편에 대해 "훌륭하지만 복잡한 사람"이라며 "예술가와 흑인이라는 중압감 위에 서 있는 똑똑하지만 복잡한 사람이다. 남편은 또 어머니를 잃는 고통을 경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양극성 장애로 인해 심해지는 압박감과 외로움을 감당해야 한다..미디어와 대중이 동정과 공감을 베풀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카니예 웨스트는 아내인 킴 카다시안 가족이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킴 카다시안의 어머니인 크리스 제너가 '백인 우월주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앞서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크리스 제너를 '크리스 정은(김정은을 빗댄 표현)'이라고 지칭하며 킴 카다시안 가족들이 자신에게 강제로 정신병 치료를 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겟 아웃'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후에 그는 이 글을 삭제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또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대선 유세 첫 행보에 나섰던 바. 이 자리에서 그는 낙태, 교육, 불평등 등을 주제로 눈물의 연설을 펼쳤다. 특히 출산 정책의 중요성을 어필하면서 "43년 전, 아버지가 나를 낙태시키려 했는데 어머니가 날 구해줬다", "나 역시 내 딸을 죽일 뻔했다. 당시 여자 친구였던 킴 카다시안과 낙태를 고민했다. 내 딸 노스가 태어나지 못할 뻔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킴 카다시안은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와 2014년 세 번째 결혼에 골인해 슬하에  셋째 딸, 넷째 아들을 포함해 장녀 노스 웨스트, 둘째 세인트 웨스트, 셋째 시카고 웨스트, 막내 삼 웨스트까지 2남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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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킴 카다시안 SNS,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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