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PD "덮죽집 사장님 노력+장사일지에 눈물 나더라" [직격인터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7.23 11: 17

'골목식당' 정우진 PD가 덮죽집 편에 대해 "사장님의 노력에 제작진 모두가 감동했다"며 "장사 일지를 받아서 볼 땐 눈물이 나더라"고 밝혔다.
23일 오전 '골목식당' 정우진 PD는 OSEN에 "지난주에도 제작진과 작가님들이 모두 감동하고 그랬다"며 "덮죽집 사장님이 본인의 책임감으로 어떻게든 살려볼려고 하다가, 골목식당이라는 기회를 만나서 잘해볼려고 했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해서 2월에 중단됐다. 그런 악재가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렇지만 책임감과 이 기회를 놓지 않으려고 덮죽이라는 신박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맛도 좋았다. 그런 점이 존경스럽고, 백 대표님도 칭찬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우진 PD는 "지금은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죽을 60개씩 팔고 있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 안정화가 돼서 조금씩 늘리고 있다고 하더라"며 "마지막 촬영 때 대용량 레시피에 어려움 겪었다. 백 대표님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다음주가 덮죽집 관련 마지막 방송인데 사장님의 장사일지를 받아서 봤다. 정말 노력한 흔적이 엿보여서 짠하고 눈물이 나더라"며 다음주 방송도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다시 만난 포항 편이 그려졌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덮죽집을 방문해 시식했다. 생애 첫 덮죽은 맛 본 두 사람은 "맛있다"면서 "전혀 느끼하지 않다"고 감탄했다. 고기 역시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고 했고, 백종원은 고기의 부드러움을 살리기 위해 전분을 넣으라 조언했던 것을 떠올리며 "맛을 잡았네"라며 기뻐했다. 백종원은 모니터를 보며 "침이 고인다"며 흐뭇해했다. 
백종원은 오므라이스 시식 후 정식 메뉴는 아니지만 우등생인 노력파 사장을 위해 직접 요리특강을 펼쳤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노력하는 사장을 위한 보너스 강의가 이어졌다. 아니나 다를까, 사장은 백종원 옆에 붙어서 꼼꼼하게 노트필기를 했다. 
백종원은 "산 넘어 산이죠? 다시 한 달 있다가 왔으면 좋겠죠?"라고 농담을 하면서 사장의 긴장을 풀었다. 우등생 덮죽집 사장이 대용량 레시피도 극복할 수 있길 모두가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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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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