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에서 배우 오나라의 행동이 수상하다.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은 지난해 MBC 극본 공모전 최종 심사작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첫 방송 베일을 벗은 후 최종 심사작다운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만점 인물들의 캐릭터 플레이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1회에서는 저택에 모여든 아홉 명의 가족들이 어떤 인물인지 세밀하게 묘사됐다. 그 중에서도 저택의 주인이 화가 인호(남문철 분)의 과거 내연녀이자, 빛나(김혜준 분)의 엄마인 지혜(오나라 분)의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화가의 돈을 탐내는 탐욕스러운 인물이자, 딸 빛나에게 가끔 핀잔도 듣는 철없는 엄마 지혜.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본능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딸 빛나가 화가의 유산 상속 1순위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그때, 유언장 공개를 앞둔 화가가 갑자기 죽으며 충격에 빠졌다.
이 가운데 '십시일반' 제작진이 화가의 생일이자, 그가 죽은 날 지혜의 의심스러운 행적을 포착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벽 뒤에 서 누군가를 감시하고, 경계 가득한 눈빛으로 문 안을 살피는 등 수상쩍은 행동을 펼치는 지혜가 담겨 있다. 지혜가 입고 있는 의상은 화가의 생일 파티에 참석할 때 입었던 복장으로, 사진 속 행동이 펼쳐진 시간을 한다. 이어 의문의 약병을 든 빛나가 보여 호기심을 상승시킨다.
화가가 죽고 저택에 있던 여덟 명의 가족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지혜 역시 강력한 용의자 중 한 명이다. 이에 지혜가 이토록 의심스럽게 행동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 행동들이 화가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미치도록 궁금해진다.
이와 관련 '십시일반' 측은 "오늘(23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화가가 죽던 날 지혜의 숨겨진 행동을 엿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지혜만의 매력을 십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나라 배우는 이런 지혜의 매력을 200% 끌어올려 표현했다. 오나라가 그리는 사랑스러운 탐욕 덩어리 지혜의 활약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늘 밤 9시 30분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