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아이러브 측 법적대응? 어이 없다..증거 남기면 안 된다 휴대폰 감시"[직격인터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7.23 16: 24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소속사 WKS ENE 측에서 법적대응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신민아 역시 “어차피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신민아는 23일 오후 OSEN에 WKS ENE의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 “나는 어차피 법적대응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딱히 다른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어이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아이러브의 소속사 WKS ENE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방송된 아이러브 전 멤버 민아에 대한 소속사 측 입장을 전달드린다. 현재 유튜브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민아 양의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아이러브 6명의 전 멤버는 구토를 하는 등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 당사는 민아 양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지난 22일 ‘한밤’에서는 신민아와 아이러브 측과의 갈등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들과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 신민아가 멤버들에게 “사랑해요”라고 표현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서 신민아는 OSEN에 “휴대전화를 항상 감시 당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했다. 우리는 겉으로는 가장 친한 그룹이어야 하기 때문에 증거를 남기면 안 된다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민아는 아이러브 출신 가현이 남긴 “언니가 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만해주셨으면 한다”라는 내용의 글에 대해서 “그 대화는 내가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 아이러브 멤버일 때다. 그래서 생일축하한다고 어쩔 수 없이 보낸 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가현은 자신의 SNS에 신민아의 ‘왕따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저희 너무 잘 지내왔잖아요. 저랑 같이 롯데월드도 가고 언니가 쉬는 동안에도 저랑 좋게 연락을 했었잖아요. 저희가 왕따를 시킨 적도 없었는데 언니가 무슨 근거로 왕따를 시켰다고 하는 건가요? 그리고 무슨 근거로 허위사실들을 유포하고 있는 건가요? 언니가 하는 행동들에 대해 이해가 안돼요”라는 전했다.
신민아는 “가현이가 놀이공원 이야기를 하던데 그건 계약하고 숙소생활을 하기 전이라 관련 없는 일이다. 가현이는 직접적으로 날 괴롭힌 것은 아니고, 그나마 내 질문에 대답해주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본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신민아는 입원치료를 위해 대기 중이다. 신민아는 “입원 수속을 마치고 환자가 많아서 대기 중이다.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멤버들로 인한 트라우마가 심해서 잠을 못 잔다. 꿈 속에 나온다”라고 현재 상태를 밝혔다. 
신민아의 법률대리인 측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법무법인 이헌 김호인 변호사는 이날 OSEN에 “법적조치가 있으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신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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