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토트넘에 마르셀로 브로조비치(28)와 탕귀 은돔벨레(24)의 맞교환을 제안할 예정이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이 토트넘에 브로조비치를 내주는 대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 실패한 은돔벨레를 받는 스왑딜 제안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미 인터 밀란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승인도 마친 상태다. 콘테 감독은 브로조비치를 내주고 싶어하지 않지만 상대가 은돔벨레라면 괜찮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22년 여름 인터 밀란과 계약이 만료되는 브로조비치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서도 토트넘 이적설을 다룬 바 있다. 바이아웃 조항이 6000만 유로(약 832억 원)로 설정돼 있으나 인터 밀란은 이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브로조비치는 중앙 미드필더다.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조율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최근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볼 배급에 나설 자원을 구하고 있다. 은돔벨레가 사실상 무리뉴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만큼 그 대안을 구하는 중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