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무 소중해" 이하이, '홀로' 아픈 뒤 다가온 위로..말하는대로 이뤄질 희망 찬가[퇴근길 신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23 18: 01

 가수 이하이가 '홀로' 견딘 외로움을 공유하며 리스너들의 공감 지수를 정조준했다.
23일 오후 6시 이하이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앨범 '홀로'를 발매했다. 지난해 5월 '24℃'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신보이자, AOMG 합류 후 첫 행보다.
이하이의 신곡 '홀로'는 홀로 남아 외로움의 시간을 견뎌낸 이하이 본인과 더불어 폐쇄된 사회적 환경에 갇힌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를 담은 곡이다. 이하이는 담담한 독백이 담긴 도입부부터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후렴구로 희망의 메시지를 그려냈다.

또한 지난 2016년 3월 발매한 'SEOULITE' 타이틀곡 '손잡아 줘요'를 통해 좋은 합을 보여준 바버렛츠의 안신애가 작사, 작곡을 맡아 이하이와 다시 한번 아름다운 음악적 케미를 자랑했다.
이하이는 본인만의 감성적인 보이스로 외로움을 노래한 만큼 '홀로' 가사에도 진정성을 더했다. 이하이는 "홀로 있는 게 가만히 있는 게 / 어려운 일인가요 / 홀로 있어도 같이 있어도 / 외로운 건 같아요",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 되는 것 아닌가요 / 햇빛을 쬐고 숨 쉬어 봐도 / 쉽지는 않네요" 등의 가사로 모두가 느끼는 일상적인 외로움을 현실감있게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이하이는 "이제 그만 울 거야 나올 거야 나를 더 아껴줄 거야", "가만히 앉아 걱정하기엔 / 난 너무 소중해요 / 들여다봐요 맘속의 민낯 / 그대로 괜찮아요"로 시련을 겪은 뒤에는 본인을 사랑해야한다는 메시지로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이처럼 독보적인 감성은 물론, 한층 더 성숙해진 보이스로 대중들의 시린 마음을 어루만진 이하이. 과연 그가 '홀로'를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드러내며 리스너들에게 어떤 식의 치유를 건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 22일 오후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AOMG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공식화했다. AOMG 측 관계자는 "이하이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오래전부터 눈 여겨봐 오던 아티스트였다. 이하이가 더 폭넓고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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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하이 '홀로' 뮤직비디오, AO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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