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뜻이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이틀 연속 우천 취소 후 이렇게 말했다.
삼성은 오는 24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4위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6위 삼성은 4위 KIA를 2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올 시즌 KIA와 상대 전적에서 5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23일 창원 NC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후 "항상 편하게 상대할 팀은 없다. 늘 고비이자 중요한 경기의 연속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생각이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고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4일 최채흥, 25일 벤 라이블리, 26일 데이비드 뷰캐넌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2~23일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가 이틀 연속 우천 취소로 불발된 원태인은 다음 주 한화 3연전으로 등판 순서를 돌렸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은 조금 더 쉬면 낫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잔부상 선수들이 많다.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의 현재 상태를 묻자, 허 감독은 "계속 쉬고 있는 상황이다. 아픈 선수를 오매불망 기다릴 수 없다. 없으면 없는대로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원석의 현재 상태에 대해 "오늘 경기했다면 정상적으로 수비까지 소화했을 것이다. 상태가 심한 게 아니라 약간 불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