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가 '엠카운트다운' 7월 넷째 주 1위를 차지했다.
23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서는 레드벨벳-아이린&슬기와 여자친구가 1위 후보에 오른 가운데, 여자친구가 트로피를 거머쥐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자친구는 "버디 너무 고맙다. 팬여러분이 없는 활동이 벌써 두 번째인데 여러분과 함께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보고 싶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엠카'에는 여자 솔로의 역대급 컴백 무대들이 쏟아졌다. 먼저 1년 2개월 만에 돌아온 이하이는 위로를 담은 신곡 '홀로'를 소개한 뒤, 이하이만의 위로법을 소개했다. 이하이는 "반신욕을 하거나 드라이브를 하거나 신곡 '홀로'를 듣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돌아왔다. 자두자주 활동하겠다. 많이 사랑해달라"며 그간 기다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블랙 컬러의 오프숄더 드레스를 착용한 이하이는 대조적으로 하얗게 세팅된 무대 위에서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갔다. 그의 독보적인 음색은 잔잔한 멜로디 위에서 더욱이 빛을 발했다.
전소미도 'BIRTHDAY' 이후 1년 만의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전소미의 신곡 'What You Waiting For'는 사랑을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을 인상적인 신스 사운드와 감성적인 코드로 표현한 노래.
레드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전소미는 더욱이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와 더불어 전소미는 파워풀한 보컬과 청량한 음색으로 'What You Waiting For'를 열창했다.
위클리, 베리베리는 서머 스페셜 스테이지를 펼쳤다. 위클리는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를 재해석했다. 핑크 체크 패턴의 교복을 입고 등장한 위클리는 상큼한 매력을 한껏 발산해 원곡과 또 다른 느낌의 '내 남자친구에게'를 탄생시켰다.
베리베리는 비의 '안녕이란 말 대신' 무대를 커버했다. 베리베리는 당시 비의 패션을 완벽히 재현한 것은 물론, 청량하면서도 힘 있는 안무를 제대로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위클리, 베리베리의 스페셜 무대가 끝난 뒤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 SSAK3)의 다음주 출연이 예고됐다. 두 그룹의 커버 무대는 싹쓰리의 데뷔 무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던 것.
지난 14일 첫 정규앨범 '24 PART 1'을 발매한 정세운은 타이틀곡 'Say yes' 무대를 준비했다. 'Say yes'는 방황 속 흔들리는 청춘에게 위로를 전하는 곡으로, 정세운만의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민트색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오른 정세운은 청량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청춘을 노래하는 가사를 정제되지 않은 듯한 창법으로 노래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끌어올렸다.
1위 후보에 오른 여자친구는 신곡 'Apple'으로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Apple'은 선택 이후 유혹의 속삭임에 흔들리는 소녀의 모습을 담아낸 곡으로, 여자친구의 파격적인 '청량 마녀'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노래다.
이날 여자친구는 톤다운된 핑크빛 시스루 의상을 입고 고혹적인 '마녀 퍼포먼스'를 펼쳤다. 여자친구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한층 치명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엠카'에는 머스트비, 핑크판타지, 숙행, 엘라스트, 써드아이, XRO, 유키카, 위클리, 원더나인, i:KAN, W24, TOO, 정세운, 허찬미, 베리베리, 여자친구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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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