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케리아’ 류민석, “타선수 플레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어”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7.23 20: 46

 데뷔 후 2번째 시즌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드래곤X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완성된 플레이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류민석은 현재 위치에 머물러있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류민석은 “내가 못쓰는 챔피언은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타선수 플레이를 관전하고, 발전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래곤X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류민석은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 바드를 선택해 한타 개시, 생존, 다이브 등 모든 분야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류민석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먼저 ‘경기력 유지’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1라운드 KT에 패배 이후 드래곤X는 팀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았다. 류민석은 “2라운드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복수에 성공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1세트에서 드래곤X는 KT의 노련함에 휘둘리며 무난하게 패배했다. 류민석에 따르면 드래곤X는 1세트 패배 이후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밴픽을 수정했다. 이후 수정된 밴픽에서 등장한 류민석의 바드는 KT의 핵심을 꿰뚫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바드의 플레이메이킹 비결에 대해 류민석은 “스킬 샷, 배분 등 센스가 많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류민석의 경기력의 근간은 끊임없는 연습이다. 류민석은 자신이 못쓰는 챔피언을 활용하기 위해 타선수의 플레이도 연구한다. 류민석이 예시로 든 선수와 챔피언은 ‘베릴’ 조건희의 판테온과 ‘리헨즈’ 손시우의 쉔이다. 두 선수 모두 엄청난 플레이로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된 바 있다.
오는 25일 드래곤X는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젠지를 만난다. 류민석은 “우리 팀의 득실차가 좋지 않아 패배하면 치명적일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해 꼭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인터뷰를 마치며 “스트레스 받을때 팬들이 보낸 편지, 메시지를 본다”며 “힘이 많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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