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혼하려고?"..'바퀴 달린 집' 아이유X여진구, 설렘 폭발 '만찬 커플' 재회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23 22: 41

'만찬 커플' 아이유, 여진구가 드디어 '바퀴 달린 집'에서 재회했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는 여진구와 '호텔 델루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출연한 아이유와 떠난 문경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경북 예천의 삼강주막을 찾았다. 성동일은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여진구에게 "오늘 오는 게스트분은 희원이와 같이 작품을 한 적이 없다더라. 그런데 너하고는 연인까지 갔지 않나. 이번 여행은 전적으로 네가 다해야 한다"며 부담을 줬다.

이내 성동일은 여진구와 아이유의 친분을 의심했다. 이에 여진구는 아이유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진구는 아이유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물었고, 아이유는 망설임 없이 "고기"라고 답했다. 이어 아이유는 김희원과도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아이유의 호칭을 고민했다. 성동일은 "개인적으로 만나면 가수 이름(아이유)으로 불렀다. 호칭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여진구는 "저는 지은 누나라 부른다. 작품할 때는 작품 안에서 장만월 씨라고 불렀는데, 끝나고 나서는 지은 누나라고 부르게 됐다"고 얘기했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는 경북 문경의 고요리 착륙장에 자리를 잡았다. 여진구는 아이유를 책임져야 한다는 일념 하에 타프와 데크를 열심히 설치했다. 성동일은 아이유를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준비했다. 
이윽고 아이유가 등장했다. 세 사람은 아이유를 격하게 반겼다. 이들은 아이유를 위한 의자와 매트를 급히 준비했다. 여진구는 땀을 흘리면서도 닦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빴다. 이에 아이유는 휴지를 꺼내 여진구를 챙겼다.
이어 아이유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꺼냈다. 아이유 부모님이 키운 유기농 채소와 어머니가 직접 만든 오징어 무침, 김치, 아이유가 손수 꾸민 장보기용 카트 등이었다. 이와 더불어 아이유 아버지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선물했다.
성동일은 아이유 아버지 표 커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정작 가족들은 커피 맛을 잘 알지 못해 적절한 반응을 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성동일은 "내가 가족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갑자기 여진구는 "(아이유의 가족이 되도록) 제가 노력해보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다. 이에 김희원은 "오늘 결혼하려고 하냐"고 물었고, 성동일은 "손님만 오면 중대발표냐"고 말했다.
아이유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특산물인 사과와 버섯 먹방을 펼쳤다. 네 사람은 자연산 송이의 풍미에 감탄을 터트렸다. 사르르 녹는 식감과 입 안을 감도는 향이 일품이었다. 아이유의 픽은 노루궁뎅이버섯이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여진구가 만든 참기름장을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버섯 미식회를 마친 네 사람은 장을 보러 향했다. 이때 패러글라이딩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지금 당장 패러글라이딩을 해야 한다는 것. 이에 아이유와 김희원은 마음의 준비도 없이 패러글라이딩을 타게 됐다. 
텐트에서 자는 것조차 처음이었던 김희원에게는 패러글라이딩도 첫 경험이었다. 그는 육지에서 무서워한 것과 달리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성동일이 하늘을 날았다. 
아이유도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비명을 지르던 아이유는 발 아래 펼쳐진 풍광을 보고 나서야 "기분 좋다"고 말했다. 곧바로 여진구도 하늘을 향해 달렸다. 두 사람은 롤러코스터 뺨치는 스릴을 즐기며 웃음을 터트렸다. 
네 사람은 감동적인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끝낸 뒤 성동일의 단골 정육점을 방문했다. 문경 약돌 돼지를 사기 위해서였다. 네 사람은 숯불에 굽기 좋을 두께의 삼겹살을 구매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이날 저녁 메뉴는 고추장삼겹살, 능이버섯밥이었다.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네 사람은 육회 한 접시를 나눠먹으려 허기를 달랬다. 여진구는 곧바로 밥 짓기에 돌입했다.  같은 시간, 성동일과 김희원은 숯불을 피웠다.
여진구는 마늘도 능숙하게 다졌다. 이 모습을 보던 아이유는 환호를 연발했다. 이에 여진구는 당황한 듯 "보고 있으면 떨린다고"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예고에서 능이버섯밥의 처참한 비주얼이 공개돼 이들의 저녁 식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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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퀴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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