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농벤져스 멤버들이 여주 느타리버섯 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23일에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여주 느타리버섯을 이용한 각종 레시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종원과 김희철은 여주의 느타리버섯 농가를 찾았다.
백종원은 농민에게 "10개에 한 박스가 얼마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농민은 "한 박스에 2500원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깜짝 놀라 "그럼 한 팩에 250원이라는 건가. 한 팩에 천원을 해도 싼 거다"라고 말했다. 농민은 "연 평균 단가가 7,8천원 나왔다. 지금은 반 값도 안 나온다. 박스 당 천 원씩 적자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농벤져스 멤버들은 느타리 버섯 농가를 살리기 위해 색다른 느타리버섯 레시피 대결에 나섰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느타리버섯 치즈 토스트를 만들었고 양세형과 유병재는 느타리버섯 강정에 도전했다.
양세형은 가장 먼저 느타리버섯을 먹기 좋게 잘라낸 후 소금을 뿌려 간을 했다. 이어 유병재는 강정 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유병재는 케첩, 간장, 올리고당 등 양념을 넣고 달콤한 소스를 만들었다.
김희철과 김동준은 느타리버섯 치즈토스트를 시작했다. 김동준은 "내가 발사믹을 좋아하고 탄수화물도 있으면서 건강하게 느타리버섯을 먹고 싶어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여태까지 빵 종류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김동준이 욕심낸 레시피인 것.
양세형과 유병재는 튀김 준비에 나섰다. 양세형은 "반죽에 얼음을 넣어서 더 차갑게 만들면 튀김이 좀 더 바삭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버섯과 반죽을 버무린 후 농도를 체크해서 튀기기 시작했다. 양세형은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백종원은 수박에이드 만들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수박이 줄을 따라서 자르면 씨를 뽑기 좋다는 얘기가 있다. 그대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수박의 줄을 따라 잘랐지만 수박은 제대로 잘리지 않아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종원은 "집에서 할 땐 수박을 깍둑썰기로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 둔 후 자르면 얼음을 넣지 않아도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여름에 갈증이 나면 당분 보충을 위해 설탕물이 좋다"라며 수박에이드에 설탕을 추가해서 준비했다. 백종원이 만든 수박에이드를 맛 본 김동준과 김희철은 "너무 맛있고 시원하다. 탄산수라서 정말 새롭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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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