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친모 "하라가 엄마 원해…상속 금액 얼마인지도 몰라"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7.24 00: 04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故 구하라의 친모 인터뷰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 구하라의 친모 인터뷰가 공개됐다.
구하라의 친모는 “기자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는데 받지 않았다. 왜 받지 않았냐면 내가 말하면 그게 내 자신에게 침을 뱉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 하라도 그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구하라의 친모는 몇 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장례식장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녹음이 아니다. 내가 호인이 불러서 ‘상복을 주라’고 이야기했을 때 호인이, 그 남자(구하라 아버지)가 순간적으로 불 질러 버린다고 막 하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발인이 끝나기 전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장례식장 앞에서 떠나지 못하고 앉아서 울었다. 큰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너는 법적으로 아무 것도 모르니 그 변호사를 찾아가 봐라’고 하더라”며 “그러고 말았을 뿐, 딸이 죽었는데 무슨 상속이냐. 돈에 뭐 그래서 했겠냐. 나는 상속 금액이 얼마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특히 친모는 “어느 부모가 자식을 안 키우고 싶겠냐. 직업도 없이 가방 하나 가지고 나온 상황에서 내가 키우고 싶었지만 키우지 못하는 상황이라 안 키웠을 뿐”이라며 “바람나서 (가출)했다고 하는데, 그거는 아니다. 저녁에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머리를 밀고 칼을 가지고 나를 죽이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친모는 “갑자기 나타난 건 아니다. 하라가 나를 먼저 찾았다. 엄마를 원했고, 갑자기 나타나서 돈을 요구한 건 아니다”라며 3년 전 고인과 만난 사진을 공개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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