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과 농벤져스 멤버들이 여주 느타리버섯 살리기에 나섰다.
23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을 비롯한 농벤져스 멤버들이 다양한 느타리버섯 레시피를 공개해 여주 느타리버섯 살리기에 나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과 김희철은 여주 느타리버섯 농가를 찾았다. 백종원은 국물 요리에 많이 쓰이는 느타리버섯이 여름이면 인기가 떨어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 백종원은 느타리버섯 한 팩에 250원에 나가고 있다는 말에 한숨을 쉬며 안타까워했다.
백종원과 농벤져스 멤버들은 느타리버섯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얇은 건 부산식으로 당면에 넣어 비빌거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그거 먹어봤다"라고 말했다. 고향이 부산인 김동준 역시 비빔당면이라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유병재는 '맛남의 광장'에 와서 좋았던 이야기를 뽑으며 "가족같은 사람을 만나서 좋았고 요리의 참맛을 알게 됐고 백종원이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병재는 백종원 삼행시까지 완벽하게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은 비빔당면을 완성한 후 각종 양념과 느타리버섯을 넣어 느타리 두루치기를 만들었다. 비주얼을 본 농벤져스 멤버들은 "그냥 주물럭이다"라고 감탄했다. 양세형은 "두 가지를 했는데 10분만에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당면이 불기 전에 비벼야한다"라고 말했다. 채소와 느타리버섯을 넣고 비빈 당면을 맛 본 농벤져스 멤버들은 당면의 탱글탱글함과 맛에 깜짝 놀랐다. 백종원은 "당면은 반드시 물에 불렸다가 삶아야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굉장히 오래 삶아야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바로 느타리 두루치기 시식이 시작됐다. 김동준은 "냄새부터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사장님 말대로 만드니까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고기가 없어도 쌈을 싸서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병재는 "많이 먹어도 죄책감이 안 들 것 같다"라고 말하자 다른 농벤져스 멤버들은 "많이 먹어야 농민들이 좋아하신다"라고 눈치를 줘 주위를 폭소케 했다.
양세형은 남은 당면을 가져와 추가했다. 양세형은 "한 번만 먹어봐라. 너무 맛있다. 미쳤다. 차가운 당면과는 또 다른 맛이다. 버섯이랑 함께 먹으니까 식감이 너무 좋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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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맛남의 광장'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