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 “드래곤X전 승부처 ‘밴픽 단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7.24 00: 48

 점점더 무서운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젠지가 팀 다이나믹스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오는 25일 ‘강적’ 드래곤X를 만나는 것에 대해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은 “우리와 드래곤X 선수들 모두 챔피언 폭이 넓다”며 “밴픽 단계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팀 다이나믹스와 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9승(2패, 득실 +13)째를 달성하며 이날 경기가 없는 담원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주영달 감독대행은 5연승 소감에 대해 묻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연승에 신경써서 플레이가 경직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연승을 신경쓰면 제대로 된 플레이를 못할수도 있다”며 “연승보다 시즌 종료 후 순위가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금일 경기에서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은 단독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1세트 알리스타, 2세트 레오나를 선택해 ‘룰러’ 박재혁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김정민의 장점으로 ‘플레이메이킹’을 꼽았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김정민에 대해 “판을 짤 선수가 1명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발로 투입했다”며 “선발로 나선 뒤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팀적인 시너지도 매우 뛰어난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는 25일 드래곤X전은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빅 매치’다. 드래곤X는 넓은 챔프폭, 김대호 감독의 매서운 밴픽 전략으로 유명한 팀이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우리 팀 선수들의 챔프폭과 코치진의 밴픽 전략도 밀리지 않는다”고 맞불을 놓았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함께 밴픽부터 준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주영달 감독대행은 T1전에 이어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 모두 잘해주고 있다. 항상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며 “최근 ‘클리드’ 김태민 선수가 힘들어하고 있다. 나는 김태민 선수가 LCK에서 최고의 정글러라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치며 주영달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연습 환경을 위해 힘쓰는 사무국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주영달 감독대행은 “최근 우리 팀이 연습실을 이전했다. 실비아 홍 이사님을 포함해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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