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누나♥"..'바퀴달린집' 아이유X여진구, 다시 만난 '만찬 커플' 케미 폭발 [어저께TV]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7.24 06: 52

tvN '호텔 델루나'의 '만찬 커플' 아이유, 여진구가 여전한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는 '호텔 델루나'로 여진구와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의 출연은 여진구와 인연으로 성사됐다. 이에 성동일은 여진구에게 "너하고는 연인까지 갔지 않나. 이번 여행은 전적으로 네가 다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홀로 아이유와 초면인 김희원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아이유와 여진구의 우정을 의심했다. 이에 여진구는 아이유와 친분을 증명하기 위해 곧바로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아이유는 여진구에게 고기 요리를 해달라고 부탁했고, 두 사람의 통화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성동일은 아이유를 어떻게 불러야 할지 고민했다. '보보경심 려' 촬영 당시에는 본명 이지은 대신 활동명 아이유라고 불렀었다고. 반면 여진구는 "저는 지은 누나라 부른다. 작품할 때는 작품 안에서 장만월 씨라고 불렀는데, 끝나고 나서는 지은 누나라고 부르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묵을 곳은 경북 문경의 고요리 착륙장이었다. 여진구는 아이유를 최상의 상태로 맞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여진구는 땀까지 뻘뻘 흘리며 타프와 데크를 설치하며 아이유를 기다렸다.
아이유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를 위한 선물을 들고 등장했다. 아이유 부모님이 직접 기른 채소, 아이유 어머니가 만든 반찬, 아이유 아버지가 내린 커피, 아이유가 꾸민 카트까지, 정성이 가득한 선물이었다. 
특히 성동일을 만족시킨 선물은 커피였다.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는 성동일은 아이유 아버지가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콜드브루를 마시며 감탄을 터트렸다. 이에 아이유는 정작 가족들은 맛에 둔감해서 적절한 반응을 해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성동일은 "내가 가족이 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때 갑자기 여진구가 폭탄 발언을 했다. "(아이유의 가족이 되도록) 제가 노력해보겠다"라고 말한 것. 이에 깜짝 놀란 김희원은 "오늘 결혼하려고 하냐"고 물었다. 성동일 역시 "손님만 오면 중대발표냐"고 투덜거렸다. 
여진구의 깜짝 고백(?) 덕분일까. 여진구와 아이유는 붙어있을 때마다 설렘 가득한 케미를 발산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아이유는 다양한 버섯을 맛볼 때 여진구가 만든 참기름장을 칭찬해 달달함을 자아냈고, 여진구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면서도 아이유를 시종일관 지켜봤다. 
여진구는 아이유를 위한 저녁 식사도 직접 준비했다. 먼저 여진구는 능이버섯밥 짓기에 돌입했다. 능숙하게 쌀을 씻어 안친 여진구는 이어 고추장삼겹살 양념에 들어갈 마늘을 다졌다. 
아이유는 여진구가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환호를 보냈다. 이에 여진구는 부끄러운 듯 "보고 있으면 떨린다고"라고 말해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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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퀴 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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