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 첫 테이프를 끊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대형 악재를 맞았다.
워싱턴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소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소토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으로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워싱턴은 24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뉴욕 양키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코로나19로 약 4개월 정도 늦어진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러나 워싱턴은 지난해 타율 2할8푼2리 34홈런 11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빼고 개막을 치르게 됐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이전 네 차례의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고, 지금은 증상이 없다. 그의 양성 반응은 오늘 개막전에 나갈 다른 선수들에게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마르티네즈 워싱턴 감독은 “소토의 코로나19 소식에 가슴이 아프다”라며 “좋지 않은 시기에 소식이 들렸다. 소토가 오늘 개막전에 팀 동료들과 함께 나서기를 기다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루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리조 단장은 “이것은 도전이고, 이전에도 우리는 도전을 마주했다”라며 “지금의 로스터의 선수층이 좋다. 소토를 대신한다는 생각보다 다른 방식으로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