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에 의해 카이 하베르츠(바이엘 레버쿠젠)의 이적 사실이 공표된 것일까.
르로이 사네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기자회견에서 말실수를 했다. 사네는 독일 대표팀 동료인 하베르츠의 이적에 대해 성급하게 말을 했다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네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와 하베르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사네는 둘 모두 이미 첼시로 이적이 확정된 것인냥 대답했다.
사네는 “독일은 항상 젊고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유망주들이 분데스리가에서 기회를 얻고 발전한다”라며 “베르너와 하베르츠 역시 마찬가지다. (둘을 영입 한) 첼시는 정말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네의 답변을 접한 영국 매체와 팬들은 첼시가 하베르츠 영입을 확정한 것이 아니냐며 흥분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사네가 하베르츠의 첼시 이적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한 축구팬은 SNS에 사네의 인터뷰 영상을 올리며 “사네가 하베르츠의 첼시행을 확인해준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네의 발언과 달리 하베르츠의 이적 협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첼시로 가고자하는 선수의 의자가 확고하지만 이적료와 이적 시기가 문제다.
첼시는 8000만 유로(약 1115억 원)을 제시한 반면 레버쿠젠은 1억 유로(약 1394억 원)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유로파리그 일정이 남은 레버쿠젠은 대회가 모두 끝난 후 하베르츠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알려진 것과 조금 다르다. 사네는 기본적으로 하베르츠가 첼시행을 원한다고 알고 있을 것”이라며 “첼시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레버쿠젠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