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의 개봉이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뮬란’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디즈니는 “지난 몇 달 동안 우리가 코로나19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는 방법에 관해서 아무것도 설정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라면서 ‘뮬란’의 개봉 연기를 발표했다.
‘뮬란’은 코로나19로 인해 네 번째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 당초 ‘뮬란’은 3월 27일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가 북미에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개봉 직전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 이후 7월 24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또 다시 8월 21일로 옮겼고, 결국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아 무기한 개봉 연기를 하게 된 것.
‘뮬란’ 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 역시 8월에서 또 다시 개봉 일정을 연기하며 미국보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먼저 개봉될 확률이 높아졌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2년 만에 라이브 액션 영화로 새롭게 탄생된 작품으로, 중화권 배우 유역비가 주인공 역을 맡았다./seon@so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