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그리움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팬들도 고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도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환한 웃음이 아름다웠던 유채영을 추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24일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고 유채영의 6주기를 맞아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6주기를 맞은 오늘(24일) 유채영의 팬카페에 애도 글을 올리며 변함없이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는 것. 환한 웃음을 주던 고 유채영을 추억하며 사랑을 전하고 있는 팬들이다.
고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 역시 지난 2월 팬카페에 “보고싶다 채영아”라는 글을 게재하며 여전한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오늘 또 울컥했어. 아는 동생이 여자친구랑 헤어졌다고. 그래서 다시 연락하라 했어. 너무 보고 싶은데 왜 참냐고. 다시 볼 수 있을 때 보라고. 난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 너무 보고싶고 사랑하는데 방법이 없잖아. 그래서 울컥했어. 사랑해 채영아. 제발 꼭 만나자"라고 전했다. 고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6년이 지났지만 팬들과 소통하며 여전히 고인에 대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고 유채영은 지난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활동을 이어가다가 결국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2008년 1세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던 유채영은 41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유채영의 남편 김 씨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늘 변함없이 애정을 드러내며 팬들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김 씨는 매년 아내의 기일이 되면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그리움을 드러냈고,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 뿐이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며 영원한 사랑을 고백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 지난 5주기 때는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야. 그래도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고 그리고 울래 좀만 기다려 내 사랑”이라는 글을 남기며 여전한 사랑을 전했다.
팬들 역시 팬카페를 통해 생전 환한 웃음으로 에너지 넘쳤던 고 유채영을 기억했다. 벌써 6주기를 맞았지만 변함 없이 매년 고인을 추모하며 그리워하고 있는 것. 팬들은 팬카페와 SNS를 통해서 “유채영 씨의 환한 웃음이 그립다”, “너무나도 보고 싶은 얼굴이다”, “오늘은 하늘도 슬픈 마음으로 비가 내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고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섰다. 1999년에는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연기자로도 다양한 재능을 펼쳤다. 고 유채영은 영화 ‘색즉시공’ 시리즈와 ‘패션왕’,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추노’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뿐만 평소 방송에서 환한 웃음과 솔직한 매력을 드러내며 사랑받았다.
늘 유쾌하고 환한 웃음을 주던 유채영이기에 세상을 떠난지 6년이 지나도 팬들의 그리움이 여전하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