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정우성, 시사회 때 '울컥했지만 울진 않았다'고..이게 공식입장"[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7.24 15: 43

 (인터뷰①에 이어) 양우석 감독이 전날(23일) 열린 ‘강철비2: 정상회담’의 언론배급시사회 기자회견 도중 배우 정우성이 울컥한 것과 관련, “그의 공식입장을 그리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정우성이 어제 ‘울컥했지만 운 적은 없다. 울진 않았다’고 하더라”고 이같이 답했다.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강철비2: 정상회담’(제공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스튜디오게니우스우정,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서 정우성은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눈물을 흘린 것은 아니고, 잠시 감정을 정리하고 다시 질문에 관한 답변을 이어간 것.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정우성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cej@osen.co.kr
이에 양 감독은 이튿날인 오늘 이에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소속사를 대신해 제가 말씀을 드리자면 울지 않았다는 게 공식입장이다.(웃음)”라고 밝혀 취재진에 웃음을 안겼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이어 양 감독은 “저는 영화를 만들면서 신파를 지양한다”며 “정우성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들을 보면서 감동받거나 울컥했던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번 영화는 묘하게 감정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다만 운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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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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