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스리가&새싹밟기' 터치플레이, 재미와 나눔 두 마리 토끼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7.24 14: 20

‘군대스리가’, ‘새싹밟기’ 등으로 잘 알려진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가 꾸준히 기부와 나눔을 전파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버거&치킨 전문 브랜드 맘스터치(해마로푸드서비스)가 후원하는 ‘터치플레이’는 군대스리가, 새싹밟기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젝트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왕년의 스포츠 스타, 인기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들이 아마추어 고수, 유망주들과 펼치는 이색 스포츠 경기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동시에 나눔과 기부의 의미도 되새기고 있어 캠페인이 뜻 깊다는 평가다.
터치플레이가 2019년 7월 시작한 군대스리가는 이천수 설기현 유상철 송종국 이운재 조원희 백지훈 현영민 김용대 등 2002, 2006 월드컵 태극전사들로 구성된 팀이 주축이 됐다. 일선 군부대를 방문해 육군, 해군, 해병대 장병들과 축구·족구 경기를 펼치는 이벤트다.

[사진] H ENT 제공

현역 은퇴 후 한 팀으로 다시 뭉치기 힘든 월드컵 스타들이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면서 축구의 재미까지 느끼게 하는 ‘두 마리 토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군대스리가 선수들이 경기에서 한 골씩 넣을 때마다 50만 원, 족구 경기에서 승리할 때마다 100만 원을 각각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으로 적립하는 자선의 의미까지 가져 찬사를 받았다.
앞서 군대스리가 전신인 ‘지구방위대’ 시리즈도 기부와 나눔으로 주목 받았다. 태극전사 출신들이 ’지구방위대’란 이름으로 팀을 이뤄 2017년 7월부터 두달간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돌며 25개 도전팀과 풋살 경기를 펼쳤다.
당시 지구방위대가 승리할 때마다 맘스터치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10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 사랑과 나눔을 실천했다. 이듬해엔 도전을 신청한 학교에 예고 없이 기습 방문해 8대8 미니축구 대결을 펼치고 경기당 200만 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는 ‘지구방위대 시즌2-스쿨어택땅’이 큰 성공을 거뒀다.
터치플레이가 지난 1월 방영을 시작했던 농구 사회공헌 프로젝트 '새싹밟기'도 큰 화제를 모았다. 새싹밟기는 우지원, 신기성, 김승현, 박민수, 하승진, 이승준, 이동준 등 KBL 레전드 선수들이 고등학교 농구 꿈나무들을 만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체전 16강 진출팀 중 8개 학교를 찾아가 경기를 펼쳤던 터치플레이는 매 참가팀에 학교발전기금 100원을 기부했다.
축구와 농구와 골프, 나아가 전통놀이인 제기차기를 통해서도 나눔을 실천했다. 2018년 대한민국을 길거리 농구로 물들게 한 ‘대농여지도’ 프로젝트는 김승현 우지원 이승준 이동준 김주성 박민수 등의 출전에 힘입어 빅히트를 쳤다. 원조 코리안리거 박찬호부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슛도사’ 이충희까지 골프 클럽을 들고 필드를 누비는 ‘레전드 빅매치’ 역시 골프 예능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이 밖에 이천수가 도복 입고 스포츠계와 연예계 스타들을 찾아다니며 펼친 ‘제기왕 이천수’가 화제를 뿌렸다. 이 역시 발달장애아동 지원금 전달 등 매번 사회공헌활동을 잊지 않고 실천하며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이 같은 따뜻한 의미와 화제 속에서 터치플레이는 6월 조회수 약 520만을 기록하며 개설 1년반만에 누적 조회 수 6150만을 넘어섰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