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태권 파이터' 하운표가 노련함을 앞세워 18세 소년 파이터의 반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권 파이터' 하운표(37, 대무팀카이저)는 오는 8월 17일 경기도 파주 오피셜짐서 열리는 엔젤스파이팅챈피언십(AFC) 14서 김한별(18, 인천대한체육관)과 라이트웨이트(계약 체중 70.4kg)급 입식 경기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3분 3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AFC는 앞서 13회 이상의 넘버링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부터 ‘입식 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코리아 울버린’ 배명호, ‘아이돌 파이터’ 이대원 등 여러 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AFC는 코로나 이후 가장 빠르게 공식 넘버링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격투기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다. AFC 14의 메인 매치에는 김재영(38, 노바MMA)과 '만능 파이터' 차인호(34, 부산팀매드)의 미들급 잠정 타이틀 매치가 열린다.
AFC 14에서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태권 파이터' 하운표도 출격한다. 그는 태권도와 입식을 합친 격투 스타일로 한국 격투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운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AFC 13 한중 대항전서 쿵푸 고수 구오 스시엔을 상대로 화려한 뒤돌려차기로 KO승을 따내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AFC 13 당시 너무나 통쾌했던 하운표의 뒤돌려차기 KO승은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해당 장면이 포탈이나 유튜브 등에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하운표의 상대인 18세 신예 김한별도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탄탄한 무에타이를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 23전(16승 7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린 패기를 앞세워 하운표와 맞설 계획이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