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대체자냐, 황희찬의 동료냐.’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밀로트 라시차(24, 베르더 브레멘)을 향한 RB라이프치히의 관심에 다시 불이 붙었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AC밀란, 도르트문트가 라시차 영입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코소보 출신 공격수 라시차는 브레멘에서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브레멘이 16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라시차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것은 라이프치히다. 티모 베르너의 첼시 이적, 패트릭 쉬크의 임대 복귀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황희찬(24)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으며 라시차 이적설이 잠잠해졌다.
이후 라시차를 노린 것은 밀란이다. 밀란이 랑프 랑닉을 감독 겸 단장으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며 라시차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잔루카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랑닉의 영입 리스트 상단에 라시차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밀란이 랑닉을 선임하는 대신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스테파노 피올리 현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자연스레 랑닉의 타깃인 라시차 영입설도 잦아드는 듯 했다.
라시차를 원하는 랑닉은 없지만 밀란은 여전히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밀란이 여전히 분데스리가의 젊고 재능있는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시즌 후반기 성적에 기여하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39)와 계약이 시즌과 함께 만료되지만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낮다.
밀란의 영입 계획에 암초가 생겼다. 리그 검증이 끝난 공격수 영입을 원하는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빌트는 황희찬과 호흡을 맞출 공격수를 물색 중인 라이프치히는 라시차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단 브레멘이 2500만 유로(약 348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이탈 가능성이 있는 제이든 산초(20)의 자리를 라시차로 대신할 생각이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