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막을 수 없다. 거기다가 싸움도 가리지 않는다. 담원의 스피디한 파워 플레이에 샌드박스가 힘없이 무너졌다. 담원이 샌드박스를 가볍게 2-0 셧아웃으로 요리하고 3연승을 내달렸다.
담원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1세트 LCK 첫 정글러 펜티킬로 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너구리' 장하권이 탑에서 무력을 뽐내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담원은 정규시즌 9승 2패 득실 +16으로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2연패를 당한 샌드박스는 정규시즌 4승 7패 득실 -7이 됐다.
담원이 1세트부터 공격으로 설명되는 자신들의 색깔을 제대로 보였다. '캐니언' 김건부가 다이브를 통해 퍼스트블러드를 챙기면서 발동을 건 담원은 추가로 킬을 연달아 챙기면서 11분 샌드박스의 탑 1차 포탑을 철거하면서 완전히 주도권을 잡았다.
일방적인 공세로 20분 내셔남작을 빠르게 사냥하면서 햇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탑과 미드 억제기를 공략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샌드박스가 담원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달려나왔지만 '캐니언'이 LCK 첫 정글 펜타킬로 상황을 정리하면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역시 담원의 기세는 조금도 누그러들지 않았다. 봇에서 주도권을 잡고 스노우볼을 굴린 담원은 협곡의 전령 사냥 이후 탑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전반적인 흐름을 움켜쥐었다.
13분 교전에서 완승과 함께 화염드래곤을 챙긴 담원은 격차를 확 벌리면서 공세의 고삐를 더 매섭게 당겼다. 15분에는 '너구리' 장하권의 더블 킬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린 담원은 20분 전 1만 골드의 격차를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22분 내셔남작을 사냥한 담원은 곧장 중앙으로 돌진해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