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2' 민도희와 진예주가 화해하고 각자 독립해서 새로운 일상을 예고했다.
24일 오후 플레이리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 타이밍에 키스 안하면 호구임'이라는 제목으로 '인서울2' 마지막화가 공개됐다.
다미(민도희 분)는 하림(진예주 분)을 찾으러 자취방으로 뛰어 들어왔지만 하림은 없었다. 하림이 놔두고 간 점퍼를 본 다미는 4년 전 하림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고등학교 첫 입학날 하림과 마주친 다미는 하림의 시크하고 차가운 성격에 상처받았다.
다미는 하림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했고, 하림과 말다툼을 하며 어색해졌다. 하지만 체육시간 다미는 바지에 생리가 묻는 위기에 처했고, 이를 본 하림은 자신의 점퍼를 다미의 허리에 둘러주며 구해줬다. 다미는 하림에게 고맙다고 했고, 하림은 "네 말 끊고 그랬던거 무시한 거 절대 아니고 내가 원래 멀티가 잘 안돼서 맞장구쳐주는 것도 잘 못한다. 아닌데 맞다고 하는 것도 잘 못한다. 기분 나빴다면 미안하다"고 말했다.
다미 역시 "나는 네가 날 삻어하는 줄 알았다.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두 사람은 점점 친해졌다. 다른 친구들이 하림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할 때도 다미는 하림에 대해 "성격 이상하지. 근데 난 이상해서 좋다. 그래서 나랑 잘 맞는 것 같다"고 옹호해줬다.
다미는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하림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다미는 떠나는 하림을 잡았다. 다미는 "내가 잘못했다. 나는 편하자고 내 마음대로만 했다. 네가 지금 어떤 마음인지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미안해했고, 하림 또한 "처음부터 말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내 자존심만 챙긴다고 너 힘들게했다"고 말하며 화해했다.
화해한 두 사람은 다시 함께 살게 됐고, 하림은 철또(이기택 분)와 사귀기로 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집주인의 오해로 두 사람은 새로 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고민하던 하림은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우리 따로 사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내가 자꾸 너나 다른 사람들 한테 의지하고 하니까 혼자살면서 그런 걸 고쳐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각자 독립해서 살기로 했고, 다미는 먼저 집을 구해 이사를 가게 됐다. 두 사람은 집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고, 다미는 짐을 들고 택시를 탔다. 두 사람 모두 허전함에 눈물을 보였고, 결국 다미는 하룻밤만 더 자고 가겠다며 하림에게 돌아왔다.
드라마 '인서울2'는 서로를 인생 최고의 친구라고 자부했던 두 여자가 처음 느껴보는 관계의 권태기를 통해 배워가는 여자들의 '진짜' 우정 이야기. 매주 화,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되며 유튜브 및 네이버 V라이브에서는 매주 금요일 통합본으로 만나볼 수 있다. JTBC에서는 목요일 오후 12시 10분에 방송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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