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균형의 수호자' 아프리카, 설해원 압도하며 시즌 6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7.24 21: 28

서부와 동부의 경계를 결정하는 '균형의 수호자'답게 아프리카의 경기력은 정말 명확했다.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한 설해원의 시도는 아프리카에게 조금도 통하지 않았다. 아프리카가 설해원을 10연패의 늪에 몰아버리면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아프리카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설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스피릿' 이다윤이 1세트 뽀삐, 2세트 니달리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6승(5패 득실 +2)째를 올렸다. 10연패를 당한 설해원은 시즌 1승 10패 득실 -16으로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스피릿' 이다윤의 뽀삐 정글 카드를 다시 꺼낸 아프리카가 1세트부터 설해원을 압도했다. 시작한지 불과 2분만에 미드를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올린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과 '플라이' 송용준이 연달아 킬을 추가하면서 초반부터 차이를 확실하게 벌렸다. 
여기다가 이다윤의 뽀삐 정글이 망치를 들고 설해원의 흐름을 기막히게 끊어냈다. 망치로 상대를 벽으로 밀어버리는 이다윤의 압박은 상대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아프리카는 25분 내셔남작 사냥 이후 여세를 몰아 넥서스까지 정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설해원이 2세트 초반 인베이드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벤' 남동현의 슈퍼세이브로 오히려 상황이 좋아진 쪽은 아프리카였다. 봇에서 '미스틱' 진성준의 퍼스트블러드를 신호탄으로 아프리카의 맹공이 시작했다. 5분 교전에서 3킬을 추가한 아프리카는 바람 드래곤을 챙기면서 더욱 더 세차게 몰아쳤다. 
11분 미드 2차 포탑을 공략한 아프리카의 공세는 더욱 더 가열차게 설해원의 진영을 무너뜨렸다. 아프리카의 맹공에 15분대에 미드 억제기가 무너졌다. 기세가 오른 아프리카는 협곡의 전령을 넥서스 앞에서 소환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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