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엄용수, 10살 연하 美교포 연인에 청혼.."당신을 위해 준비된 사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7.25 06: 52

개그맨 엄용수가 10세 연하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서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엄용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로트에 도전해 무대에 오른 엄용수는 먼저 "요즘 코미디 위기라고 하지만 리포터, 패널, 토론 참여, MC 다 개그맨이 하고 있다. 개그맨 여러분들 악착 같이 버텨라"라며 개그맨 후배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배호의 '안녕'을 선곡한 그는 배호를 떠올리게 하는 중저음의 애달픈 목소리로 관객과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노래가 끝난 후 엄용수는 만족하냐는 질문에 "키가 좀 안 맞았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무대를 본 김연자는 "배호 선생님이 돌아오신 것 같았다. 목소리도 배호선생님과 똑 같아서 연구를 많이 하신 것 같다"고 칭찬했고, 이엥 엄용수는 "그 분 묘에도 가보고 정말 고마운 분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MC 김용만은 축하할 일이 생겼다며 엄용수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알렸다. 엄용수의 여자친구는 10세 연하 미국 교포. 엄용수는 자신의 개그를 사랑하는 오랜 팬인 여자 친구와 한국과 미국 LA를 오가며 장거리 연애 중이다.
그는 여자친구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고 미국 시민권자인데 영어도 잘하고, 스페인어도 잘하고, 일본어도 공부한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중하게 청혼을 했다"고 밝힌 엄용수는 "청혼을 하자마자 여자친구가 '나는 당신을 위해 준비된 사람이다' '앞으로 결혼하면 절대 헤어질 생각을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고 전해 뭇 남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종 결과 크라운 10개를 획득하며 엄용수는 1라운드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스트롯'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