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은이 ‘우아한 친구들’에서 강경자 캐릭터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연출 송현욱·박소연/ 극본 박효연·김경선/ 제작 스튜디오앤뉴·제이씨앤)에서 김혜은이 강경자의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살린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혜은은 앞서 보여줬던 멋진 아내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의리녀의 면모까지 완벽히 표현하며 강경자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남편이 죽은 후 캐나다로 가는 지명숙(김지영 분)을 향한 뒷담화에 "또 말 함부로 한다. 어딜 가든 어떻게 맘이 편하겠니?"라고 말하는 것은 물론, 살림하는 것에 자격지심을 갖는 유은실(이인혜 분)에게 “우리 중에 노는 사람이 어디 있어? 살림하는 게 얼마나 빡센 직업인데”라며 위로하는 모습은 강경자의 멋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캐나다로 떠나는 지명숙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따로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낯선 나라에서 고생할 것을 염려하며 응원하기까지 하는 고운 마음씨를 드러냈다. 이에 김혜은은 강경자의 속 깊은 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김혜은은 자신이 맡은 강경자에 대해 “인생을 관조하는, 여러 인생을 아우를 수 있는 도량이 큰 여자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인 바 있다. 이렇듯 그녀는 자신만의 탁월한 캐릭터 해석능력으로 강경자를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중이다.
거침없이 인생을 걸어 나가는 ‘강경자’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김혜은의 활약은 오늘(2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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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 친구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