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중국 언론의 김민재 토트넘 이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크리스탈팰리스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 여부가 달린 매우 중요한 한판이다.
16승 10무 11패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은 승점 58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승점 59점으로 6위에 올라있는 울버햄튼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에 주어진 유럽 대항전 출전권은 총 7장이다.
프리미어리그 1~4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한다. 5위와 FA컵 우승팀은 유로파리그 본선 출전권이 부여된다. 리그컵 챔피언엔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을 각각 준다. 그런데 2위를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컵 정상에 올라 6위 팀도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의 선수 보강에 대해 영국 언론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데일리 메일은 24일 "토트넘은 선수 영입을 위해 제한된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선수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들을 이적시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이 매체는 토트넘 이적설에 연관된 선수로 호이비에르, 램스데일 그리고 김민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민재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베르통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스카이 스포츠는 이미 김민재 이적에 대해 "김민재는 베이징 구단으로부터 팀 잔류를 전달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시나닷컴은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실질적인 접촉은 없었다"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영국 언론 뿐만 아니라 중국 언론도 김민재가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에 평가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