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리버풀에 대한 발언을 해명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첼시를 5-3으로 꺾고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전반 36분 사디오 마네가 마테오 코바치치의 발에 걸려 넘어져 파울이 선언되자 램파드 감독과 리버풀 스태프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이 프리킥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골이 터졌다.
경기 후 램파드는 “리버풀의 우승은 합당하지만 너무 오만해서는 안된다”며 클롭을 저격했다. 이에 클롭도 “우리는 오만하지 않다”며 맞받아쳤다.
사태가 커지자 램파드는 다시 해명에 나섰다. 그는 “아직 리버풀측과 연락하지 않았다. 경기 후 클롭과 악수를 했고, 잘했다고 했다. 클롭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잘했다고 말할 수 있다. 나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클롭은 지난 4-5년 동안 엄청난 일을 해냈다”며 클롭을 칭찬했다.
이어 램파드는 “카메라 앞에서 내가 했던 말들을 후회한다. 내가 봤을 때는 파울이 아니라 생각했다. 리버풀 코칭스태프들과 갈등이 있었다. 리버풀이 먼저 선을 넘었다”고 해명했다.
램파드는 “축구에서 때로는 오만함이 필요하다. 그래야 남들의 생각에 좌우되지 않을 수 있다. 난 클롭을 크게 존경한다”며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