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가 개막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콜로라도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4구째 시속 96.9마일(155.9km)을 때렸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3회 2사 1루에서는 마르케스의 5구째 85.6마일(137.8km) 슬라이더를 지켜보며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5회 2사에서 마르케스의 4구째 86.2마일(138.7km) 너클 커브에 방망이가 헛돌아가면서 2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7회 2사 3루에서는 구원투수 카를로스 에스타베스의 초구 97.5마일(156.9km) 포심을 노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가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텍사스는 1-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랜스 린이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제시 차베스-조나단 에르난데스-호세 르클럭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는 6회 대니 산타나와 루그네드 오도어가 2루타를 때려내며 이날 경기 유일한 점수를 뽑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