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이하이, "AOMG 이적 이유? 미팅 때 소고기 사줘..너무 좋아"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7.25 13: 19

 솔로 가수 이하이와 정세운이 23일 갓세븐 영재·데이식스 영케이가 진행하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각자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먼저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정세운은 ‘24 PART 1’을 “제목 그대로 나이가 스물 넷이기도 하고, 24가 디지털 숫자로 0시를 의미하기 때문에 정세운으로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정세운은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도 참여했다. PART 2도 곧 나오니까 기대해달라”며 무한한 음악적 재능을 과시했다.​ 정세운은 타이틀곡 ‘Say Yes’를 “‘싱어송라이돌’로 한층 더 색이 진해진 정세운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한 뒤 청량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DJ 데이식스 영케이가 작사에 참여해 화제가 된 곡 ‘Don’t Know’ 소개도 이어졌다. 정세운은 이 곡을 “작사도 잘하고 멜로디도 잘 쓰는 영케이와 작업한 곡”이라면서 “지난번 ‘아이돌 라디오’ 출연을 통해 작업하게 됐다. 아이돌라디오가 맺어줬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에 영케이는 “방송 도중에 같이 작업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방송이 끝나고 정세운이 제안을 덥석 물어 바로 그날부터 작업이 시작됐다”고 거들었다.

직접 기타 반주와 함께 ‘Don’t Know’를 한 소절 부른 정세운은 “다음 앨범에도 영케이와 같이 작업할 의향이 있다. 다음 앨범뿐만 아니라 그다음 앨범까지도 영원히 같이 하고 싶다”며 영케이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22일, AOMG로 새롭게 둥지를 옮겼다는 소식을 알린 이하이는 “많은 분들이 축하 문자를 주셨는데 사실 실감이 안 났었다. 그런데 오늘 활동을 제대로 시작하니까 실감이 난다”면서 “새 소속사는 너무 좋다. 대표님을 비롯해 모두가 가족 혹은 친구 같이 대해준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왜 AOMG로 결정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이하이는 “AOMG가 가장 먼저 제안을 줬다. 미팅 때 나에게 소고기를 사줬는데 그 영향이 크지 않았나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신곡 ‘홀로’ 라이브로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을 자랑한 이하이는 이 곡에 관해 “내 마음을 담고 있는 곡으로, 요즘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부르는 발라드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하이는 “부모님께 모니터를 제일 먼저 들려드렸는데 듣고 우셨다. 그 모습을 보고 이 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근황 토크와 게임 등을 통해 시끌벅적한 방송을 꾸민 정세운은 마지막으로 감미로운 수록곡 ‘새벽별’을 부르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정세운의 목소리로 차분해진 분위기 속에서 이하이는 팬들을 향해  “많이 기다리셨을 팬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슬프다. 이제부터는 꾸준히 활동할 테니 많이 응원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MBC 라디오의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밤 12~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밤 9~10시엔 네이버 브이라이브 애플리케이션(V앱)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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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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