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가 오는 9월 3일(이하 미국 현지 시간 기준) 개막하는 2020 시즌 플레이오프서 정규시즌 MVP, 올해의 신인 및 코치 등 5개 부문에서 2020 시즌을 가장 빛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단 한 명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2020 정규시즌 MVP’는 전 세계 팬, 감독, 언론 등의 투표로 선정된다. 10인으로 압축된 후보 명단은 8월 7일 공개되며, 이후 28일까지 오버워치 리그 트위터 및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에 돌입한다. 수상자는 팬 투표 25%와 각 팀 제너럴 매니저, 감독, 리그 중계진 및 언론 투표 75% 비율로 결정된다.
정규시즌 MVP에 뽑힌 선수에게는 트로피, 상금 10만 달러(약 1억 2천만원)와 함께 2021 시즌용 MVP 져지 패치를 수여한다.
생애 단 한 번 뿐인 ‘올해의 신인’도 그 주인공을 기다린다. 올해 오버워치 리그에 진출한 뉴페이스 중 올 시즌 소속팀이 치른 전체 전장(세트) 기준, 50% 이상 참가한 선수라면 후보자로 자동 등록된다. 지난해 ‘학살’ 김효종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수상자가 탄생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이 밖에 공격, 돌격, 지원 포지션별 4인의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역할 스타’, 소속팀은 물론 오버워치 리그 e스포츠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데니스 하웰카상도 그 주인공을 기다린다.
데니스 하웰카상은 실력은 물론, 도전 및 희생 정신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된 오버워치 선수인 고 데니스 하웰카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각 팀에서 제출한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오버워치 리그 사무국이 최종 선정한다. 여기에 올 시즌 신설된 ‘올해의 코치(Coach of the Year)’ 부문의 초대 주인공도 기대를 모은다.
2년 연속 한국인 선수가 휩쓴 ‘그랜드 파이널 MV’ 수상자는 정규시즌 시상과 별개로 그랜드 파이널 종료 후 발표된다. 정규시즌 MVP와 마찬가지로 팬 투표 결과가 반영되며,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10만 달러(약 1억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역대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한국 국적의 선수들이 금년에는 어떤 상을 수상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