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골 가뭄을 나상호(24)가 해결해줄까.
성남FC는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1 13라운드’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4점의 성남은 8위, 승점 15점의 강원은 7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최근 3경기서 2득점에 그치며 저조한 공격력이 문제다. 공격력 보강을 위해 나상호를 데려왔지만 아직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
나상호는 강원전 전반 38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나상호는 후반 2분에도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득점과 인연이 없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나상호가 컨디션을 찾아오고 있다. 좀 더 찬스가 왔을 때 해결을 해줘야 한다. 분발해야 한다. 나상호가 항상 터질거라 기대하고 있다. 상호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이 나상호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는 “나상호 본인도 골을 넣고 싶겠지만 조급해하지 않길 바란다. 언젠가 반드시 터질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성남의 답답한 공격력을 뚫어줄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하다. 나상호가 김남일 감독의 기대에 어울리는 골을 터트릴지 주목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