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보아x성시경, 데뷔 20주년 함께 빛낸 가요계 레전드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7.25 22: 43

성시경x보아가 데뷔 20주년을 함께 빛냈다.
25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와 성시경이 출연해 찐친 케미를 선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아와 성시경은 "데뷔 20년 됐고에서 왔다"며 자기소개를 했고 보아는 "누구 때문에 안 나오려다가 나왔어"라며 시큰둥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강호동은 그 한사람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강호동이 생각한 김영철, 서장훈, 이수근은 자신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보아가 강호동이라고 밝히면서 "호동이 때문에 JTBC 자체를 오지 않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번에 나왔을 때 내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섭외를 받고  수만 쌤하고 술자리를 가졌다. 그런데 쌤이 그때 너무 재미없었다고 하더라. 춤을 추든가. 성대모사를 하던가 라고 하셨다. 그래서  강호동이 이상해서 그런 거였다고 말했다. 결국 그날 새벽까지 언쟁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김희철 역시 "두 사람이 부녀 관계처럼 친하다. 그런데  그날 나가네. 안 나가네 난리도 아니었어"라고 거들었다.보아는 그뿐 아니라 "강호동이 처음부터 호감은 아니었다. 전에 귀엽게 '호동아~'하고 달려갔는데 외면하더라. 나 진짜 싫어하냐?"고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보아가 예능이 늘었어. 작정하고 나왔네"라고 머쓱해했다. 서장훈은 이유가 있다고 밝히면서 "무릎팍 도사때 섭외했는데 안나왔다. 그런데 승승장구에 나갔다더라"고 대신 이야기해줬고 성시경은 "그런 이유로 삐지는 것도 이상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경훈은 "난 시경이가 안 나올 줄 알았어"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내가 옛날사람이라 그런지 명분이 없으니까 나올 수가 없었다. 아형을 싫어하진 않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호동이가 했던 예능엔 다 나갔다. 진짜 추억도 많다. 호동이의 위대함은 술과 밥의 양이 같아. 그 시절을 함께 했다. 이런 이야기를 자주 했는데 되게 좋았나 보더라. 어느날 만나서 엄청 마시고 토했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이렇게 친한데 왜 이제 나와. 우리 프로도 안 봤지?"라고 물었고 성시경은 "아냐. 잘 봤어.  전에 형택이 나왔었잖아. 테니스 제일 잘하는 연예인 이야기할 때 내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종신이 형이라고 하더라. 종신이 형은 소리만 요란해"라며 윤종신 성대모사를 해 폭소케했다.
보아는 보이스코리아에서 성시경과 함께 했다고고 이야기했고 성시경은 보아와 함께해서 좋았다고 밝히면서 "보아는 일본을 마이클 잭슨처럼 제압한 사람이다.  어느날 임원들이 보아 출연을 앞두고 인사를 하러 다 내려왔었다. 그때 정말 멋있었다.  그런 거 때문에 리스펙트한다기 보다 멋지게 20년 동안 한 길을 간 거 아니냐. 멋지다"라고 말했다. 
이후 보아와 성시경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레전드 무대를 펼쳤다. 보아는 넘버원부터 Only one까지 그동안의 히트곡을 선보였고 성시경은 최애곡이 데뷔곡 '내게 오는 길'이라고 밝히면서 즉석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성시경의 감미로운 노래를 들은 이수근은 "혹시 사랑일 뿐야 가능하냐. 지난번 들었는데 정말 대단했다"고 노래를 신청했고 성시경은 바로 노래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입학신청서 코너가 진행됐다. 성시경의 별명은 버터왕자, 성발라, 모다라고 적어냈고 보아는 없다고 적어냈다. 이어 장래희망으로 보아는 이수만을 성시경은 더 좋은 가수, 남편, 아빠라고 밝혔다. 보아는 장점을 성 발라로 적어낸 후 "내가 성 발라 노래 중 '두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며 '두 사람'을 감미롭게 불렀고 성시경이 화음을 넣었다.
성시경 역시 장점을 보아라고  적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춤을 추는 거냐"며 흥분했다.하지만 성시경은 보아의 넘버원, 온니원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달콤하게 불렀다. 보아 역시 화음을 넣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어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보아는 "10년 전, 허리케인 비너스 노래를 부르던 중 겪은 황당한 일은?"이란 질문을 냈다. 성시경은 "여성의류 광고가 들어왔다"라고 말했고 보아는 "그러기엔 내가 좀"이라고 
대답했고 김희철은 "정말 작정했구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보아는 "내가 원래 이런 성격이야. 이제 필터를 없애기로 했어"라고 전했고 성시경은 "넌 그래도 돼. 보아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가로수 길에서 겪은 일인데. 좋은 일이긴 한데.. 나는 좀"이라며 힌트를 냈다. 
이상민은 "스타일이 좋다고 사진 찍자고 했다"고 말했지만 답이 아니었다. 이에 보아는 "수근이가 겪었어도 황당했을 거야"라고 또다시 힌트를 줬다. 이에 서장훈이 "보아인 줄 모르고 모델 캐스팅 제안을 했다"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보아는 "그때 이게 칭찬인가? 욕인가 싶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성시경은 "최근에 겪은 억울할 일은"이란 질문을 냈고 서장훈은 "요즘 애들이 요리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지 않나"라고 전했지만 답이 아니었다. 
이에 보아는 "SNS 인증 배지를 부탁했는데 거절 당했다"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성시경은 "내가 인별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됐어. 그런데 요리 사진이 많아. 내 사진도 별로 없고 그래서 팔로우수도 높이고 싶어서 연예인 파란색 인증을 받고 싶었는데 안 해주더라. 내가 요리하는 사람인 줄 알았대"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직접 만들어온 머핀을 아형 멤버들에게 나눠줬고 보아는 "파는 것 같아. 정말 맛있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정말 맛있다. 맛 없으면 맛 없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진짜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후 아형 장학 퀴즈가 진행됐다. 성시경은 신동을 보자 "연예인을 보는 거 같아. 동 선배의 진행이 너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킁킁 노래방'이 재밌더라. 호동이 정말 못 하더라"며 행복해했고 보아, 김희철, 강호동, 이상민이 보아 팀으로 성시경, 이수근, 서장훈, 김영철 팀으로 나뉘어 게임을 시작했다. 
보아의 활약으로 보아 팀이 승리해 냉채 족발을 먹었다. 이어 믹스 음악 퀴즈가 진행됐고 시경 팀이 이겨 호떡아이스크림을 먹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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