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의 상위권 도약을 미뤄졌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2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을 더한 부천은 승점 17(5승 2무 4패)이 되면서 같은 승점인 4위 전남 바로 아래 자리했다. 안산전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은 이어갔다.
송선호 감독은 경기 후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면서 "최병찬을 임대해 왔다. 그 선수를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공격적인 면을 살려나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여름에 항상 힘들어 한다는 평가에 "공격적인 면을 더 만들어서 결정력을 높여야 하지 않겠나 본다. 골 결정력에서 나아지면 팀도 살아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송 감독은 전남전에서 다친 바이아노의 공백이 공격의 무게감을 떨어뜨렸다고 보고 있다. 그는 "바이아노가 빨리 회복해야 한다. 공격에서 무게감이 떨어진다"면서 "때문에 공격을 좀더 세밀하게 만들어야 한다. 수비나 미드필더 라인은 나름 괜찮다. 공격 라인에서 항상 부족해서 힘든 경기를 한다"고 아쉬워했다.
송 감독은 다음 홈경기(8월 9일 수원FC전)에 관중이 들어올 수 있다는 소식에 "K리그에서 관중이 있어야 더 흥미를 끌고 서포트들이 있어야 더 재미있지 않을까 본다. 좋은 판단인 것 같다. 더 멋진 모습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부천 시민들이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준다. 거기에 따라 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