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이 뮤지컬 연습실을 찾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뮤지컬 연습을 하는 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규현은 매니저와 함께 뮤지컬 연습 현장으로 향했다. 매니저는 규현에게 "언제까지 숙소에서 살 거야. 이제 슬슬 나갈 때 됐지?"라고 물었다.
이에 숙소생활 15년 차인 규현은 "내가 지금도 숙소 생활한다고 하면 다들 놀래. 예전에는 유목민처럼 이방 저방 돌아다녔다. 항상 캐리어를 가지고 다녔다. 옷걸이도 없고 침대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내가 없었으면 숙소는 없어졌을 거다. 숙소 짬으로 서열을 정해야 한다. 은혁이 형은 바닥이야. 바닥. 무슨 방을 2개나 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혁은 "그래서 텃세가 심하다. 제가 들어왔을 때 뭔 옷이 그렇게 많냐. 한 곳은 게스트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불만도 있지만 규현이 때문에 숙소가 있는 거라서"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규현은 "제가 어떻게 지킨 숙손데.. 투쟁을 해서 지켜낸 거다. 다들 멤버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 규현은 뮤지컬 연습 현장에 도착해 실전처럼 연습에 임했다. 규현은 몰입하며 눈물까지 흘렸고 참견인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하자 "다들 이렇게 한다. 5년 전에도 베르테르를 했었다. 그때는 조승우, 엄기준 선배랑 했었다. 부담감이 심했었다. 정말 베르테르가 된 것처럼 몰입했었다"고 털어놨다.
단체 연습이 끝난 뒤 제작 발표회로 뒤늦게 유연석이 합류했고 유연석은 규현을 보며 "이 많은 카메라가 널 위해 있는 거야. 정말 많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규현은 유연석에게 영화 홍보하라고 권했고 유연석은 "강철비2를 홍보했다.
규현은 유연석의 가방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내 보였고 손톱깍이 세트가 나오자 유연석이 당황해했다. 유연석은 "홍보를 했으니까. 세상엔 공짜가 없어"라며 미소지었다. 두 사람의 친한 모습에 전현무는 "원래부터 알던 사이였냐" 물었고 규현은 "아니다. 이번 뮤지컬 하면서 친해졌다"고 이야기했다.
양세형은 "와. 그런데 정말 친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베르테르 역을 맡은 네 명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 시각 매니저는 신동x김희철이 출연하는 아는 형님 대기실을 찾았다.신동은 매니저의 모습에 "지금 그게 무슨 컨셉이냐"며 박장대소했고 매니저는 쑥스러운듯 "은혁이가 코디해준 거다"라고 밝혔다. 신동은 "댄서처럼 입었으니까 춤 한 번 쳐 봐라. 예전에 멤버들이 자리를 비우면그 자리를 메꿨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신동과 함께 춤을 췄고 그때 김희철이 등장해 매니저에게 "지금 연예인 준비하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규현이 뮤지컬 스케줄 잡아놓고 형이 혼자 나오려고 한 거 아냐. 여기 대기실에도 처음 왔잖아. 눈수술 이후로"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은 희철이에게 "형은 친하지도 않은데 눈 수술도 해줬더라"고 이야기했고 희철은 "안 친하다보니 장점이 보여.. 그리고 우리랑 10년 일하면서 얼마나 고생했냐"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