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과 은혁이 매니저와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숙소 생활을 함께 하며 찐형제처럼 지내는 규현, 은혁,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규현은 매니저와 아침을 함께 준비했고 "규현이 배달 음식보다 직접 요리를 해서 자주 만들어준다. 맛도 있다"고 전했고 은혁이 영상을 보며 "잘 하고 있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오늘 영상에 안 나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규현은 "대체 왜 오늘 여기 나온 건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은혁이 함께 숙소 생활을 하는 모습이 보여줘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은혁은 "저도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 2년 정도 나갔었는데 너무 외롭고 심심했다. 지금 너무 좋다"며 숙소 생활에 만족해했다.
매니저 역시 "은혁이 혼자 살다가 외로운지 다시 숙소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음식을 만들던 규현은 은혁의 등장에 "오랜만이야. 2주 만에 보는 거 같아. 숙소에서 살았어?"라고 물었고 은혁은 "나 계속 여기 있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통하다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고 제작진은 "원통하다고 하던데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MBC때문이다. 스크롤에 제 이름이 원통선으로 나갔다. 그 이후로 별명처럼 그렇게 불린다"고 말했다.
은혁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보며 "강심장 처럼 하는 거냐. 그게 내 대표작이야"라고 말했고 규현은 "언제적 이야기를 하는 거야. 그냥 들어가라"라며 핀잔을 줬다. 이에 은혁은 "나 스케줄 없어. 왜 자기 스케줄을 잡아. 배신감 느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은혁에게 "우리 스케줄 있어. 형이랑 노닥거릴 시간 없어"라고 말했고은혁은 "원래 우리면 나랑 규현인데.."라며 속상해했다. 이에 매니저는 영상으로 "관계자 여러분 은혁이한테 많은 연락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해 폭소케했다.
규현은 냉메밀과 유부초밥을 만들었고 매니저와 은혁, 규현 모두 맛을 보며 감탄했다. 규현은 은혁에게 "하루 일과를 말해봐라"고 이야기했고 은혁은 "방에 있다가 여기 있다가 그래"라고 대답했다. 은혁의 대답에 규현이 폭소했다.
은혁은 매니저를 보며 "오늘 데뷔하는 날인데.. 옷을 이렇게 입을 거냐. 내가 산옷들이 있는데 공연이 취소 돼서 입을 일이 없다. 내가 옷을 골라주겠다"며 일일 코디로 나섰다. 규현은 "좀 화려하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에 은혁은 화려한 셔츠를 매니저에게 권했고 매니저는 은혁이 코디한 대로 입었다.
이후 뮤지컬 연습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규현은 음식을 준비했고 설거지를 마친 은혁은 "또 음식을 만드는 거냐. 그냥 시켜먹자. 설거지 너무 많이 나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규현은 "간짜장을 해 먹을까"라고 이야기했고 전현무는 "요리 정말 좋아하는 구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규현은 "백종원 선생님 요리를 하나씩 해보면서 요리의 즐거움을 느꼈다. 제가 선생님이라고 부른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규현은 간짜장 볶음밥과 떡볶이를 완성했고 매니저와 은혁과 함께 먹었다. 은혁은 전참시가 SBS인 줄 착각했고 규현은 "이제 MBC 출연 금지야"라고 말했다. 이에 은혁은 "진짜야 화질이 S사 였는데"라며 당황해했다. 그러자 규현이 "들어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매니저에게 "즐겁게 숙소생활 해줘서 고맙다.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 형과 계속 살고 싶다"고 밝혔고 은혁은 자신을 언급하지 않은 규현을 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나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나영은 라디오스타 녹화를 했고 그 시간 매니저는 대기실에서 전화를 하며 수다를 떨었다. 제작진은 "정말 말이 많던데..."라고 의아해했고 매니저는 "원래 말 잘 한다. 친해지면"이라고 대답했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김나영은 놀라워했고 전현무는 "두 사람은 떨어져 있을 때 말을 많이 하네. 이상해"라고 이야기했다. 매니저는 송실장에게 김나영과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조언을 구했고 송실장은 "원래 말이 좀 없지 않나. 그냥 개그를 좀 던져"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매니저는 아재 개그를 검색했다. 스케줄을 마친 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이동했고 한동안 말이 없다가 매니저가 "오늘 수고했다"고 먼저 말을 건넸다. 김나영은 "전참시 어떠냐. 우리 어떻게 하냐"며 걱정했고 이내 또다시 침묵이 흘렀다.
이에 매니저가 "선물을 준비했다"며 "참새의 영어 이름은?"을 물었고"짹, 짹이다"라며 준비한 개그를 선보였다. 이에 김나영은 "신우한테 해줘야겠다"며 흐뭇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나영은 아들 신우에게 매니저가 알려준 참새 개그를 선보였다. 이후 매니저에게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줄 몰랐다. 저도 열심히 차 안에서 말을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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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